
다가오는 추석 연휴는 평소보다 길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기다. 이 때문에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회복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꼽히며, 실제로 매년 명절 연휴를 전후해 가슴성형을 찾는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가슴성형은 수술 직후 붓기와 통증, 불편감이 있지만, 보통 1주일 정도면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보형물이 조직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자연스러운 모양과 촉감을 되찾기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되므로, 연휴와 같은 장기간의 휴식은 초기 회복에 집중할 수 있어 환자에게 유리하다. 이 때문에 긴 연휴는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환자들에게 일종의 최적기로 여겨진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언제’ 수술하느냐가 아니라 ‘어디서, 누구에게’ 수술받느냐이다. 명절을 앞두고 급하게 일정을 잡거나 병원을 서둘러 선택한다면 부작용이나 재수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집도의의 경험과 전문성, 병원의 안전 시스템, 수술 후 관리 프로그램 등은 반드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환자 체형에 맞춘 최적화된 보형물 위치 설계로 차별성을 갖는 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보형물 윗부분은 가슴근육 아래에, 아랫부분은 근막으로 덮어 이중으로 감싸주는 방식으로, 촉감을 보다 자연스럽게 개선하고 안정적인 결과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한 크기 확대가 아니라 체형과 조직 상태를 고려한 세밀한 디자인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
연휴는 분명 초기 회복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지만, 단순히 긴 휴일이라는 이유만으로 병원을 급하게 선택하는 것은 위험하다. 수술자의 숙련도와 병원의 안전 체계, 그리고 수술 후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가슴성형은 결과 못지않게 회복 과정이 중요하다. 충분한 휴식과 계획적인 관리가 뒷받침돼야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안전하고 현명한 선택으로 회복과 일상을 모두 챙기길 바란다.
<러블리안성형외과의원 김상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