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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권 아파트 입주 물량 ‘급감’…신축 아파트 희소성 확대

2021~2024년 6.2만 가구 → 2025~2028년 4.1만 가구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충남권에서 올해부터 아파트 입주 물량이 본격적인 감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공급량이 이전 동기대비 34.6%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신축 아파트 희소가치가 크게 부각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충남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2025~2028년 동안 4만927가구로 이전 4년(6만2,551가구)의 절반 좀 넘는 65.4%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공급량도 1만5,600여 가구에서 1만 가구 수준으로 축소된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천안·아산·서산 등 북부권과 서해안 산업벨트 지역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천안은 2024년 8,966가구 공급을 정점으로 2026년 1,688가구로 줄며, 아산은 2023년 6,759가구에서 2025년 3,066가구 수준으로 감소한다.

 

서산·당진도 각각 연평균 2,000~3,000가구에서 1,000가구대로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역 내 산업단지와 광역교통망 확충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공급은 오히려 축소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신축 아파트 희소성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입주물량이 줄어드는 시기일수록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뚜렷하게 강화된다. 통상 신규 아파트는 우수한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 에너지 절감 설계 등이 반영돼 기존 구축 아파트 대비 거래가격과 청약 경쟁률에서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충남권 역시 올해부터 본격적인 아파트 공급 감소에 직면하게 되면서 청약 시장에서는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더욱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충남은 천안·아산의 직주근접 수요, 서산·당진의 산업단지 배후 수요, 홍성·예산의 행정복합도시와 연계된 배후 수요 등 실수요층이 두터운 지역”이라며 “입주물량 감소가 본격화되면 신규 분양 단지에 쏠림 현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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