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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街 풍향계] 이찬진 금감원장, 은행장 간담회...“진옥동에서 강태용까지" 현장경영

이찬진 금감원장, 은행장들과 간담회...신한금융, 스테이블코인·AI 전략 강조
하나금융, 22년만에 미국 LA 지점 신설...BNK부산은행, 라오스 송금 혁신
NH농협은행, 홍콩 글로벌 경영...미래에셋그룹, 고객자산 1000조 돌파
교보생명, 41년 유소년 체육 후원 공로...대한체육회로부터 감사패
현대해상, 300억원 ‘아이마음 캠페인’...생명보험협회, 골든펠로우 인증식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융권이 소비자 보호, 글로벌 확장, 사회적 책임 강화 등 다각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장들과 첫 간담회에서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내부통제 강화와 미래산업 자금 공급 확대를 주문했다. 하나금융은 22년 만에 미국 서부에 LA 지점을 열어 교민사회와 현지기업을 겨냥한 금융 서비스를 본격화했고, 미래에셋은 고객자산 1024조원을 돌파하며 공격적 글로벌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신한금융은 스테이블코인과 AI 전략을 공개하며 디지털 전환속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천명했다. 지방은행도 글로벌 행보를 이어갔다. BNK부산은행은 라오스 개발은행과 계절근로자 송금 협약을 맺어 수수료 절감과 절차 혁신을 이뤘고, NH농협은행은 홍콩에서 현장경영을 통해 글로벌 수익 기반 확대에 나섰다.

 

보험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41년간 유소년 체육 후원 공로로 대한체육회 감사패를 받으며 장기 CSR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현대해상은 300억원 규모 ‘아이마음 캠페인’을 발표하며 아동 돌봄·발달 지원에 나섰다. 생명보험협회는 업계 신뢰 제고를 위한 ‘골든 펠로우’ 인증식을 열었다. 금융권 전반이 소비자 보호와 글로벌 확장, 사회공헌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이찬진 금감원장, 은행장들과 간담회=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과의 첫 공식 간담회에서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ELS 사태와 같은 대규모 피해 방지를 위해 사전 예방 체계 확립을 주문하고, 개인정보 유출·횡령 등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했다. 또 은행권에 담보·보증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AI, 신산업 등 미래 성장 분야로 자금 공급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와 중소기업 지원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은행들은 규제 완화와 채무조정 절차 간소화를 건의했으며, 금감원은 은행권 혁신을 지원하는 동반자적 감독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스테이블코인·AI 전략 강조=신한금융이 제주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디지털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ERP 뱅킹, 스테이블코인, AI 에이전트를 고객 중심 가치를 창출할 핵심 동력으로 지목하며 금융 본연의 기능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과 규제 변화 대응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신한금융은 투자업계와의 적극 소통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신한금융은 또 유튜브 채널과 주주 대상 IR 활동으로 투명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전략은 디지털 전환과 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의지를 분명히 한 자리로 평가된다.

 

■BNK부산은행, 라오스 송금 혁신=BNK부산은행이 라오스 개발은행과 ‘계절근로자 집금 사업’ MOU를 체결했다. 외국인 비거주자를 대상으로 원화 집금 및 일괄 해외송금을 구현한 첫 사례다. BNK부산은행은 해외 송금 수수료 절감과 절차 간소화를 동시에 실현한다. 라오스 근로자는 급여 일부를 집금 계좌에 모아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단체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해 안전망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라오스 근로자는 소득 안정 기반을, 한국 농촌은 내수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방성빈 은행장은 양국 모두에 실질적 혜택을 주는 글로벌 금융 모델이라며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 홍콩 글로벌 경영=강태영 농협은행장이 홍콩 현지에서 글로벌 경영 점검에 나섰다. 아시아권 국외점포장 워크숍을 열어 영업 전략, 건전성 유지, 내부통제 강화 등을 논의했다. 강 은행장은 현지 기업 대상 영업 확대와 맞춤형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을 주요 수익 축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또 홍콩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글로벌 금융허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 확대를 주문했다. 강 은행장은 현지 특화 전략과 철저한 내부통제로 농협은행 글로벌 사업을 안정적 성장 궤도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22년만에 미국 LA 지점 신설=하나금융그룹이 22년 만에 미국 서부에 신규 지점을 열었다. 현지법인 하나은행 USA가 LA에 지점을 개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교민사회와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리테일·기업금융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은형 부회장은 현지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진출로 하나금융은 뉴욕·플러싱 등 기존 채널과 시너지를 확대하며 미국 전역에 균형 잡힌 영업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정책 변화에 맞춰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고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 유치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올해 폴란드와 인도에도 신규 거점을 개설하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

 

■미래에셋그룹, 고객자산 1000조원 돌파=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24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906조원에서 8개월 만에 100조원 이상 늘어난 성과다. 핵심 동력은 글로벌 전략이다. 미래에셋그룹은 홍콩·미국·인도 등 19개 지역 52개 해외 거점을 운영중이다. 상반기 세전이익 1조4300억원 중 33%를 해외에서 거뒀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세계 232조 원 규모 ETF를 운용하며 글로벌 12위에 올랐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공격적인 해외 M&A와 투자 전략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 미래에셋그룹은 ‘Client First’ 철학을 바탕으로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전문그룹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 41년 유소년 체육 후원 공로 감사패=신창재 교보생명 이사장이 대한체육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교보생명은 1985년부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41년간 후원하며 15만명 이상 청소년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이중 500여명이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신 이사장은 체육대회 후원이 교육보국 철학의 연장선이라며 지속 지원 의지를 밝혔다. 교보생명은 대회 개최와 함께 장학사업을 운영하며 기초체육과 유망주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장기간 실천될 때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현대해상, 300억원 ‘아이마음 캠페인’=현대해상이 3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캠페인’을 발표했다. 첫번째 ‘아이마음 탐사대’는 발달지연 아동을 위한 AI·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공모해 15개 혁신팀을 선발, 최대 17억원을 지원한다. 두번째 ‘아이마음 놀이터’는 7년간 150억 원을 투입해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 아동과 양육자 지원을 강화한다. 정경선 현대해상 CSO는 70년간 고객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장기 사회공헌이라며 지속가능한 육아 환경 조성 의지를 밝혔다. 현대해상은 이번 프로젝트로 보험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 이미지를 강화했다.

 

■생명보험협회, 골든펠로우 인증식=생명보험협회가 제9회 골든 펠로우 인증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1000명이 선정됐다. 골든 펠로우는 업계 설계사 0.96%에 불과한 명예 자격이다. 이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24.5년, 계약 유지율은 98%에 달한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고객 신뢰를 지켜온 헌신 덕에 생명보험이 사회적 안전망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국회와 금융당국도 보험설계사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골든 펠로우 제도는 업계 정도영업 문화 확산과 보험산업 신뢰 기반 강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