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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미국내 한국인 구금 재발 방지·비자 쿼터 확보 시급”

‘더불어민주당-대한상의 정책간담회’ 정기국회 개회 전 재계 의견 전달
대한상의 회장단 8명·서울상의 회장단 13명 상법·노조법 등 우려 전달
민주당 정청래 대표, 이언주 최고위원 등 10명...재계와 소통 강화 언급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최태원 SK 겸 대한상의 회장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근로자 구금 사태와 관련, “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교섭이 타결돼 다행”이라며 “향후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5년간 우리 경제 성장률이 2%대로 떨어졌고 올해는 0%대 성장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도 1%대 저성장이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이 있어야 민생도 회복되고 글로벌 경쟁에서 맞설 힘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또 “수출 중심 전략의 한계가 뚜렷해진 만큼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AI와 첨단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 의지는 고무적이지만 기업 규모별 차등 규제와 과도한 부담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비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며 “기업 성장이 곧 혁신이며, 사용자와 노동자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 있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정 대표는 이어 “대한상의 건의 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정례적 만남을 통해 의견을 나누자”고 제안했다.

 

비공개로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경제계가 △대미 관세 및 MASGA 협상 대응 △상법·노조법 등 최근 입법조치 보완 △과도한 경제형벌 합리화 △RE100 산업단지 조성 관련 기업 건의 △경주 APEC 행사 국회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제계에서 최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민주당에서는 정 대표와 이언주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 의장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대한상의 회장단은 비공개로 전환된 간담회에서 대미 관세와 '마스가' 협상에 따른 관련 산업 지원방안, 상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통과 등에 대한 우려와 보완 조치, 과도한 경제형벌에 대한 합리화 방안,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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