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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정종표號, 상반기 순이익 9069억원 19%↓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DB손해보험 정종표호(號)가 올해 상반기 신통치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은 줄어드는 등 수익성 점수가 나빠졌다. 주력 업종인 보험손익도 전년보다 40% 가까이 뒷걸음질쳤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10조49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25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9.3% 줄어든 9069억원을 기록했다. 또 보험손익은 6704억원으로 38.9% 급감했다.

 

보험종목별로는 장기보험 손익이 6510억원으로 22.6% 줄었다. 경북 산불과 의료계 파업의 여파가 사라진 가운데 대형 사고 발생으로 위험손해율이 올랐다. 자동차보험은 4년 연속 요율 인하에 따른 대당 경과보험료 감소로 손해율이 악화하며 777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보다 52.1% 줄어든 금액이다. 

 

일반보험은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와 경북 산불 등 일회성 사고 영향으로 58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채권 중심의 구조적 이익과 선별적 대체투자 확대에 힘입어 5886억원으로 전년대비 57.1% 증가했다. 2분기 말 기준 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은 13조2310억원이다. 이는 1분기 말보다 7930억원가량 늘어난 숫자다. 신계약 유입은 같은 기간 79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6월 말 기준 213.3%로 3월 말 대비 8.6%포인트 상승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지급여력비율을 200~220%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지속적인 수익 창출 시 주주환원율을 35% 수준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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