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4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메뉴

한온시스템, 2분기 매출 2.8조원 전년비 11.7% 증가

영업이익 643억원 전분기대비 205% 증가...순손실 151억원 33.2% 개선
매출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 비용 절감 노력 가시화로 긍정적 변화
“운영 효율화와 체질 개선,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 지속할 것”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온시스템은 올해 2분기 매출이 2조8,58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3억원, 순손실은 1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9.2%, 영업이익 205.1% 증가한 금액이다. 순손실도 33.2% 개선됐다.

 

한온시스템은 2분기 실적 개선 배경으로 전기차 판매 회복세에 따른 판매량 증가, 고객사로부터 받은 가격 보전(리커버리), 우호적인 환율의 영향을 꼽았다. 또 전사적인 비용 절감 활동과 운영 효율화 조치 등으로 개선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동화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2025년 2분기 기준 전동화(xEV) 매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2%p 상승한 29%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의 전기차 신차 출시 확대에 따라 2025년 연간 xEV 매출 비중이 약 3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은 계속되는데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대미 관세가 15%로 확정되면서, 한온시스템의 미국 시장 매출 비중은 30%에 달해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회사는 공급망 최적화, 원가절감 등 대응책을 강화하며 시장 리스크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재무건전성 강화와 장기적 관점의 사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운영효율화와 체질 개선이 일부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했으나, 대외 환경 불확실성과 관세 부담 등으로 경영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고강도 비용절감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 등 자본 확충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안정적 성장재원 마련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