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덤브치킨이 경북 경산 하양중앙점을 신규 개점하며 지방 중소도시로의 가맹점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하양중앙점은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일대학교, 호산대학교 등 주요 대학이 밀집한 대학가 먹자골목의 핵심 상권의 2·4차선 도로변 사거리 코너에 위치하고 있다. 또 반경 1km 이내에는 5천여 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와 초·고등학교, 시립도서관 및 문화회관 등 공공 인프라가 갖춰줬다.

하양중앙점을 개점한 40대 창업주 부부는 “대구 지역 내 다른 매장들의 운영 효율성과 수익 모델을 직접 확인한 후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며, “현재의 좋은 입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장은 전용면적 23.5평 규모로 보증금 및 시설비 포함 약 9000만원의 창업비용을 투자했으며, 도로변 1층이라는 입지적 특성과 뛰어난 가시성, 접근성을 활용하여 홀 내점, 테이크아웃, 배달 등 다양한 매출 채널을 통해 고객 유치를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덤브치킨은 국내산 냉장 9호 닭을 사용한 후라이드 치킨을 9,900원에 제공하고 있다. 또 인기 메뉴인 양념, 갈릭소이, 콘소메 등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1만원대 초중반에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높은 가성비를, 가맹점주에게는 높은 회전율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을 가능하게 하는 창업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덤브치킨은 불황 속 소자본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맹비, 설계비, 교육비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창업 초기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노마진 정책’을 시행중이다. 하양중앙점 창업주 부부 또한 본사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홀 판매 활성화를 위한 인테리어 및 간판 디자인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원 덤브치킨 대표는 “불황기에도 합리적인 조건으로 좋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며, “점주 입장에서는 임대 부담을 최소화하고 홀, 테이크아웃, 배달의 세 가지 매출 구조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모델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또 “덤브치킨의 기존 40여개 체인점 대부분은 8~15평 내외의 소형 테이크아웃 특화 매장으로, 1~2인 운영이 가능한 간편 주방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