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증권사 중 '퇴직연금'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조사됐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뒤를 이었다. 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올 상반기(2025.01~06)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증권사는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등이다. 조사시 '기업명' + '퇴직연금' 등의 키워드로 분석했으며, 키워드간 글자수가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에만 결과값으로 도출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집계와 다를 수도 있다.분석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총 3850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 퇴직연금 관심도 1위에 올랐다.
6월 버***라는 블로거는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퇴직연금 시스템과 달리 디지털화된 연금 수령, AI 일임 서비스, ETF 투자 자유화를 결합해 연금 투자 올인원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후 자금 유치 성과도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달 재테크 관련 블로그를 운영 중인 한 유저는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은 DC형, DB형, IRP 계좌 전부 가능하고 예금, 펀드, ETF 등 상품 선택 폭이 넓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리밸런싱된다며, 수수료가 낮고 초보자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월 경제 관련 소식을 전하는 한 유저는 "미래에셋증권은 점유율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세분화하는 등 연금사업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2642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보이며 관심도 2위에 자리했다.
6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최근 저금리의 장기화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한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증권사별 퇴직연금을 비교 분석하는 내용의 글을 포스팅했다. 그는 "한국투자증권 eFriend 개인형퇴직연금은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을 지원하며 초보 투자자에게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같은 달 38커뮤니케이션에는 한국투자증권이 AI 기술 활용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운영 서비스를 선보였다는 소식이 공유됐다. 글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 이용시 고객은 안정성과 보안성, 적정성을 검증받은 알고리즘 기반 상품을 제공받게 된다.
삼성증권은 같은 기간 1914건의 포스팅 수로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6월 재테크 블로그를 운영중인 z******라는 유저는 "IRP 계좌 개설을 삼성증권에서 했다며 시스템 연동이 잘되고 ETF 상품이 맘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 퇴직연금 사이트에 접속해 퇴직금 지급을 연금계좌로 이전하도록 설정해 이익을 키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NH투자증권 1649건 △신한투자증권 1065건 △KB증권 897건 △하나증권 561건 △키움증권 271건 △대신증권 196건 △메리츠증권 35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상반기 증권사들의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는 총 1만30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49건에 비해 4331건, 49.50%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