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장기렌트 및 리스 전문 에이전시 나우카에서 금융사와 고객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의 신차 장기렌트 서비스를 운영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상담원이나 에이전트, 대리점 등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하고, 고객이 곧바로 금융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다.
기존 장기렌트카 상품은 일반적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 소비자에게 도달한다. 상담원이 고객의 정보를 받아 에이전트나 대리점에 전달하고, 최종적으로 금융사와 연결되는 과정에서 각 단계마다 수수료와 마진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고객이 실제로 부담해야 하는 렌트 비용은 차량의 기본 가격 외에도 1,000만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붙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이에 나우카는 고객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조건으로 차량을 렌트할 수 있도록, 금융사와의 ‘직접연결형 다이렉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 25개 주요 금융사의 다이렉트 코드를 기반으로, 고객이 직접 다양한 조건을 비교한 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이번 시스템은 소비자가 원하는 차량 종류와 렌트 기간, 예산, 사용 목적 등을 기준으로 금융사별 조건을 자동 비교해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렌트카 이용이 처음인 소비자도 시스템 안내에 따라 단계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접근성이 높다. 복잡한 절차나 불필요한 대면 상담 없이도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견적을 확인하고, 바로 계약까지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우카 관계자는 “장기렌트 상품을 알아보는 소비자들이 중간 수수료에 대한 구조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금융사 조건을 투명하게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하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실질적인 혜택 중심의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