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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1분기 당기순익 113억원..."급격한 제도 변화속 내실 기반 성장"

제도 변경 영향 제외 영업익 780억·CSM 2.3조원 웃돌 듯
투자영업이익 148% 증가…금리 변동에도 투자부문 강한 회복력 통해 ‘손실 최소화’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 속 흑자 경영 유지…본연 경쟁력 높이는 성장 이어갈 것”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이은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30억원·당기순이익 113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보험 영업이익은 지난해 말 적용된 ‘무·저해지 보험 해약률 가이드라인’과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등의 영향으로 526억원 감소한 112억원을 나타냈다. 이 같은 제도 변화를 제외하면 롯데손해보험의 1분기 영업이익은 780억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보험영업이익의 일시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손실 폭을 최소화했다. 1분기 롯데손해보험의 투자영업손익은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8% 증가했다. 이는 선제적인 수익증권 매각, 채권 등 안정 자산 중심의 리밸런싱 전략 등에 따른 결과로 금리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투자 부문에서 강한 회복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2,58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제도’ 도입에 따른 일회성 영향으로, 약 1,059억원 규모의 손익 감소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해당 제도 영향을 제외할 경우 CSM의 순증가 규모는 438억원으로 분석됐다. 실질적인 CSM은 2조3,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신계약 측면에서는 1분기 중 1,099억원의 신규 CSM 창출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계약의 질적 수준 향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분기 기준 장기보장성보험 유지율은 13회차 82.0%, 25회차 69.3%로 업계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고객 중심의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뿐 아니라 안정적인 계약 유지율이 뒷받침 된 덕분이다.

 

롯데손해보험의 1분기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한 7,11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장기보험 비중이 89.7%를 차지하며, 롯데손해보험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장기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6,382억원을 기록해 전체 원수 보험료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 2023년 강행된 ‘실손보험 계리적 가이드라인’에 이어 지난해 4분기,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 해약률 가이드라인’, 올 1분기엔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도입 등 급격한 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제도 강화에 따른 일회적 요인이 반영되며 이익 및 CSM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흑자경영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성장전략을 굳건하게 이어가며 기업가치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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