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넷마블 김병규호(號)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39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6.6% 늘었고 전 분기와 배교하면 3.95 줄어든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43.2% 증가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41.2% 늘어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0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8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91.1% 늘었고 전 분기와 비교하면 11.2% 성장했다. 해외 매출은 5,098억원(1분기 전체 매출 대비 82%)으로 전 분기 대비 5.0% 감소했다. 하자민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1% 증가한 실적이다.
1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6%, 한국 18%, 유럽 14%,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6% 순으로 집계됐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2%, RPG 36%, MMORPG 14%, 기타 8%다. ‘RF 온라인 넥스트’의 출시 효과가 소폭 반영되어 국가별로는 한국이, 장르에서는 MMORPG가 각각 1%P 전 분기 대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1분기는 해외 자회사의 계절 요인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급수수료 등 비용 감소에 따라 EBITDA는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에 반영된 무형자산 손상 관련 비용의 미발생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넷마블은 1분기 흥행에 성공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함께 작년 말 진행한 업데이트에 힘입어 DAU(일일 이용자 수)가 증가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가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2분기에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5/15)를 시작으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글로벌, 5/21)’과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출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등 5개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 김병규 대표는 “지난 3월 20일 출시해 양대 마켓 1위를 달성한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향후 준비 중인 신작들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매 분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올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권영식 대표의 사임하면서 김병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 김 대표는 197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2015년 넷마블에 합류해 올해로 10년째 한우물을 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