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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1위”…로보락, ’문턱 넘는 로청’으로 왕좌 굳히나

국내 점유율 1위 로보락, 신제품 론칭 쇼…글로벌 임원 다수 참석
‘S9 맥스V 울트라·슬림’ 공개…장애물 회피 등 신기능 탑재 진화
1조원 규모 성장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무한 경쟁’ 속 추이 주목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국내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 로보락이 20일 신제품을 공개하며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든 시장 쟁탈전에 불을 당겼다. 이날 공개된 ‘로보락 S9 맥스V 울트라’와 ‘S9 맥스V 슬림’은 한 단계 진화한 청소 성능과 첨단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으로 무장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올해 약 1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가운데 로보락을 비롯, 삼성전자·LG전자·에코백스 등 국내외 기업들 간 점유율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로보락은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로보락 론칭쇼’를 개최하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론칭쇼에는 댄 챔(Dan Cham)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니콜 한(Nicole Han)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 장유정 한국 마케팅·PR 매니저가 참석해 올해 신제품 라인업과 국내 시장 전략에 대해 밝혔다.
 
S9 맥스V 울트라와 S9 맥스V 슬림은 이전 모델 대비 청소 기능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본체 및 도크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두께가 7.98cm에 불과해 역대 로보락 제품 중 가장 얇다. 일반형과 직배수 스테이션형 2종으로 구성됐다.
 
S9 맥스V 울트라는 국내 최고 수준 2만 2000Pa(파스칼) 흡입력과 물걸레가 초당 4000회 음파 진동하는 비브라라이즈 4.0(VibraRise 4.0) 물걸레 시스템을 갖춰 바닥 먼지와 오염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가장자리를 감지하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측면 소형 물걸레가 리프팅되면서 벽면 0.51mm까지 꼼꼼하게 닦아낸다. 진공 전용 모드나 카펫 우선 모드에서는 본체에서 물걸레 모듈이 자동 분리되면서 카펫이 젖는 것을 방지해준다.
 
로보락 최초로 탑재한 리트랙트센스(RetractSense)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기존 고정형 LDS(Laser Distance Sensor)와 달리 센서 높이가 자동으로 조정돼 좁은 공간도 손쉽게 통과할 수 있다. 기존 제품 한계로 지적되던 집안 내 문턱, 장애물 등에 걸려 멈추는 상황 개선을 노린 것이다. 광각 비전 모듈과 상향 거리 측정기를 결합한 첨단 시스템을 통해 LDS 센서가 본체 내부로 수축해 들어가도 넓은 시야를 유지, 장애물을 정확하게 감지하고 정밀한 맵핑을 제공한다.

 

또한 최신 소음 감소 기술을 적용해 ‘조용한 물걸레 모드’ 작동 기준 소음이 52dB(데시벨) 수준으로 보다 편안한 청소 환경을 제공한다. 앱 연결이 어려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음성을 통해 청소를 제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S9 맥스V 슬림은 로보락 최초 AI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스타사이트 자율 시스템 2.0(StarSight Autonomous System 2.0)을 적용했다. 이는 기존 LDS 센서가 아닌 3D ToF(Time of Flight, 비행시간거리측정) 기술과 AI 기반 RGB 카메라가 통합해 작동하는 신기술이다.
 
또한 버티빔(VertiBeam) 측면 장애물 회피 기능, 업계 최초 도입 듀얼 트랜스미터 솔리드스테이트 LiDAR(라이다) 및 3D ToF 기술이 주변 환경을 3D로 스캔하고 정교한 맵핑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펼쳐진 전선, 양말 등 최대 108개의 장애물을 감지함과 아울러 복잡한 공간도 원활하게 청소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해당 제품은 듀얼 회전 물걸레 시스템을 갖춰 효율적인 진공 및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다. 듀오디바이드(DuoDivide) 메인 브러시와 플렉시암 사이드 브러시로 구성된 이중 시스템이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해준다.

 


 
S9 맥스V 울트라와 S9 맥스V 슬림 모두 청소 환경에 맞춰 브러시와 물걸레, 본체 높이를 조절하는 적응형 높이 조절 기능, 전방 휠을 들어 올리는 섀시 리프트 시스템을 갖췄다. 단일 문턱은 3cm, 이중 문턱은 최대 4cm까지 넘는 등 뛰어난 이동성을 자랑한다. 물걸레 세척 시에는 최대 80℃ 고온으로 세척하고 살균해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박테리아를 99.99% 제거한다.
 
로보락 S9 맥스V 시리즈 2종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UL Solutions)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 UL 솔루션즈 다이아몬드 인증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보안 기준을 충족해야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이날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외에 신제품 무선 습건식 청소기 ‘F25’ 시리즈도 새롭게 선보였다. 주요 제품 ‘F25 에이스’는 조스크래퍼(JawScrapers) 기술로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하고 물자국 없이 깔끔한 청소가 가능하다. 슬림한 디자인과 슬라이드테크 2.0(SlideTech 2.0) 기술로 좁은 공간도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로보락 제품 애프터서비스(A/S)는 공식 센터 11개소, 롯데하이마트 수리센터 11개소에서 가능하다. 전국 315여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연중무휴 접수하고 수령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방문 접수가 어려운 고객을 위한 택배 수거용 포장 박스 제공 서비스, 도어투도어 방문수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로보락 제품 무상 AS 기간은 2년이다.
 
권 강(Quan Gang) 로보락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소비자들이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꾸준히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로보락은 세계적인 기술력과 뛰어난 품질로 소비자들의 삶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제품 로보락 S9 맥스V 울트라는 21일 오전 10시부터, S9 맥스V 슬림은 23일 오전 8시 50분부터 정식 판매된다. 로보락은 론칭을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일반형 기준 S9 맥스V 울트라는 159만원, S9 맥스V 슬림은 144만원으로 정가 대비 평균 1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직배수 스테이션형은 15~16%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S9 맥스V 울트라 정가는 184만원(일반형), 199만원(직배수 스테이션)이며 S9 맥스V 슬림은 169만원(일반형), 184만원(직배수 스테이션)에 판매된다.
 
현재 진행 중인 신제품 론칭 알림 신청 이벤트는 20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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