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하이트진로그룹이 화장품 제조 사업에 진출한다. 하이트진로그룹 계열사인 서영이앤티는 화장품 개발 생산(ODM) 업체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연이앤티는 비앤코리아 인수를 발판삼아 식품.주류 분야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서영이앤티는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하인트진로그룹의 자회사다. 서영이앤티는 맥주 냉각기를 제조·유통하고 있다. 서영이앤티는 최근들어 라이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사업을 모색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앤비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42억원과 영업이익 70억원을 올린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업체다. 비앤비코리아는 올해 매출 73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기업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주력인 주류 사업이 내수시장 불황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중이다.하이트진로가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하는 서영이앤티는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이 최대주주(지분 58.44%)다. 또 차남 박재홍 하이트진로 부사장은 21.62%, 박 회장은 14.6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그룹의 지주사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지분 27.7%를 보유, 부친인 박문덕 회장(29.5%)에 이은 2대주주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대표이사는 "비앤비코리아는 독보적인 화장품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회사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서영이앤티는 종합식품을 뛰어넘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