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제주항공은 179명의 사망자를 낸 자사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께서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송경훈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3차 브리핑에서 “시신 확인 절차를 거쳐 장례식장 로 안치하는 과정에서 유가족들이 원하는 방식을 존중하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겠다”며 “현재 제주항공 임직원 300여 명이 무안공항에 파견돼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측은 이날부터 보험금 지급 절차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사고 항공기는 10억달러(한화 1조4760억원) 규모의 배상책임 보험이 5개 보험사에 나눠 가입되어 있다. 이어 해당 보험들은 영국 보험사 ‘악사XL’에 재보험으로 가입된 상태다. 송 본부장은 이와 관련, "재보험사가 어젯밤 늦게 우리나라에 입국했다고 한다. 이분들과 구체적인 보험금 지급방식 등을 준비할 것"이라며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고 유족들이 요청하는 시점에 보험 처리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례 절차뿐 아니라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서도 유가족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최대한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국이 깊은 슬픔에 잠긴 가운데 경제단체와 기업들이 연말 및 신년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등 자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신년 시무식과 새해 해돋이 행사 등 신년 행사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 및 지자체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년 1월 3일 열리는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참사 피해자의 넋을 기리며 묵념하는 등 애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매년 초 경제계와 정·관계, 노동계 등 각계 인사가 모여 덕담과 인사를 나누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 행사다. 사상 초유의 탄핵 국면으로 인한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불참에도 경제계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제주항공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과 충격에 빠진 만큼 당초 계획보다 행사를 차분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대한상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기업인과 경제단체장, 정계 인사, 언론계 대표,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 500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하지만 실제 신년회 참석 규모는 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서울특별시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2025년 을사년 청사(靑蛇)해를 맞아 하늘공원에서 '2025 하늘공원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구는 구민과 함께 2025년 새해 첫 해를 맞이하며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고 37만 마포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해맞이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는 1월 1일 오전 07시에 새벽을 깨우는 웅장한 대북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박강수 구청장의 새해 첫 대북 타고와 함께 구민들과 청사의 기운을 담은 첫 해를 감상하고 2025년의 힘찬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한 후에는 2025년을 기념하는 '해맞이 축하 박' 열기 행사가 펼쳐져 참석자들과 함께 새해 덕담과 2025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새해 첫 일출 예정 시간은 오전 07시 47분이다.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이 새해 소원을 작성해 소원나무에 매다는 '새해 소원 나무'를 비롯해 대북 타고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구는 동절기 이른 시간에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위를 녹일 수 있는 주민 쉼터와 히터, 온수 등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6일 '2024년 지방규제혁신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를 통해 전국 지자체가 규제혁신의 전반적 수준을 스스로 진단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올해는 4개의 정량지표와 5개의 정성지표를 기준으로 실적 검증 및 평가 실시를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고양시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된 평가에서 '시' 그룹 내 우수 지자체(공동 2위)로 선정됐다. 이는 고양시가 지방규제 혁신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편의 증진에 기여한 결과로, 규제혁신 분야의 선도적인 지자체로 인정받은 것이다. 고양시는 규제혁신에 대한 기관장의 높은 관심도를 바탕으로 매년 규제개혁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민과 기업 중심의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불합리한 자치법규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를 운영해 시민과 기업의 규제개선 요구를 수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올해는 중앙부처에 건의한 11건의 불합리한 규제가 수용되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2024년 서울시 어르신 건강동행사업 성과 평과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은 지역사회에서 발굴된 건강 취약계층 및 어르신에 대해 다학제적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의사, 간호사, 영양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0년 5월 구성된 전담팀은 동네의원, 동 방문간호사, 복지관, 우리동네돌봄단 등 다양한 경로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지역주민을 적극 발굴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건강, 치매센터, 복지상담, 구강사업, 복약관리 등 다양한 지역자원 연계를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찾아가는 조리 실습 교육 및 공유 부엌을 활용한 그룹 요리 교육을 진행해 어르신의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했으며, 3개월 건강기능식품을 정기 배송하는 구독 서비스를 운영해 어르신의 영양상태 개선에도 기여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역 내 어르신 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우리구는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9일 조원동 '신림중앙시장'의 현대화를 위한 시장정비사업 사업시행인가 처리 및 고시를 마무리했다. 시장정비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노후된 시설 등 정비가 필요하고 활력을 잃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입점상인 보호대책을 포함한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시장 현대화를 실현하는 재개발사업이다. 1978년 시장으로 등록된 '신림중앙시장'은 준공 후 45년 이상이 경과돼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데다 2000년 시장 내 화재로 인해 시장 기능 대부분이 상실돼, 일부 외부 점포를 제외한 대부분의 점포가 공실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해 2006년 조합설립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던 중 소송으로 사업이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다. 구는 2017년 사업을 재개해 2020년 1월 사업추진계획 승인, 2020년 10월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드디어 올해 12월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위한 사업시행인가 처리 및 고시를 완료했다.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신림중앙시장'은 ▲아파트 ▲판매시설 ▲노유자시설로 구성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항공기 운영체계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국토교통부에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회의'에서 "항공 안전 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해 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게 이번 조치의 본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사고원인 조사 관련, "국토부와 경찰청은 엄정한 조사를 진행해달라"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유가족에게 알려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또 "국토부를 중심으로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유가족이 궁금하거나 답답해하는 일이 없도록 조기에 설명드리고 해결하겠다"며 "사고수습 절차와 과정도 유가족분들께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이번 항공기 사고의 엄정한 원인 분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 측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민생 어려움 속에 불의의 사고까지 발생해 권한대행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국민 일상을 지키기 위해 국정을 차질 없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김이배 제주항공 사장은 29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소재 메이필드호텔에서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활주로 이탈사고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 사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탑승객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현재 사고의 원인을 가늠하기 어렵고 관련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함과 동시에 정부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주항공은 항공기 사고 직후 홈페이지에 올린 안내문을 통해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저희 제주항공은 이번 사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밝혔다. 또 서울 강서구 항공지원센터 제주항공 사무실에서 김이배 대표 주재 비상회의도 가졌다. 제주항롱 임원들과 팀장급 직원들을 전원 긴급 소집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과 상황을 파악중"이라면서 "해당 항공기의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은 15년인 것으로 확인됐고 사고 이력은 없다. 고장 이력이 있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중 공항 외벽과 부딪치는 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29일 9시 7분경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활주로를 따라 미끄러지다 외벽을 들이받으며 폭발했다. 해당 항공기는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탑승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었다. 소방당국은 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사고가 난 뒤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추락 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사망자가 다수 나왔다. 이날 오후 1시 57분 현재 사망자는 남성 29명, 여성 46명 등 총 85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하지만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망자는 무한공항 내 임시 마련된 영안실에 임시 안치됐다. 22세 남성 1명과 25세 여성 1명 등 2명은 구조됐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기체는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 형체가 거의 없어진 상태다. 사망자들의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신원 확인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과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경찰, 군부대 등에서 인력을 파견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27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을 오가는 성남시민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성남시-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두 도시 간 대중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약 12만명의 성남시민은 기존 8호선에 이어 수인분당선 가천대∼오리(10개 역) 구간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 중인 시내버스 11개 노선(302, 303, 333, 343, 345, 422, 440, 452, 3420, 4425, 4432)과 지하철 8호선 전 구간은 올해 1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수인분당선 10개 역에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함으로써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후 위기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시와 수도권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