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제정해 7월 9일 공포·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에 발맞춰,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정됐다. 조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제3조는 구청장의 책무를 명시해 AI를 행정 전반에 도입해 서비스 품질과 구민 편익을 높이도록 했다. 제5조에서는 매년 초 AI 정책 추진 로드맵인 연도별 실행계획 수립을 의무화해 정책의 연속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 제6조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정책 자문단 설치 근거를 마련해 정책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제7조에서는 행정서비스·교육·경진대회·산업협력 등 정책 추진 범위를 명시했다. 제8조에서는 기업·학계·연구기관 등과의 민관협력 체계를 법적으로 뒷받침해 AI 실증사업 등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정책 추진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이 확보됐으며, 향후 인공지능 사업 관련 예산 편성 및 집행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마련됐다. 또 인공지능 관련 행정서비스 혁신, 산업 진흥,
▲이기성씨 별세, 이경무(서울대 석좌교수)·범진(메리츠화재 사장)·경희·문희씨 부친상, 권희(포항지방법원 부장판사)·김지연씨 시부상 = 5일,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45분. 02-3410-3151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내란 혐의 등을 수사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직권남용·허위공문서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5시 20분,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에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가 포함됐다. 하지만 외환 혐의는 제외됐다. 박 특검보는 “외환 관련 혐의는 현재 조사중인 단계로, 범죄사실로 포함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혐의와 청구 사유는 법원 심문 과정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의 대면조사에 두 차례 출석했지만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공범들과의 입 맞추기 가능성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체포영장 집행 당시 경호처를 동원해 체포를 저지한 혐의(대통령경호법 위반), 그리고 계엄 선포 직후 경호처에 비화폰 정보 삭제를 지시한 정황 등으로도 의심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에서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심의권
▲조윤미(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전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비상임이사)씨 별세, 김연숙씨 자녀상, 조윤아씨 동생상, 조윤석씨 누님상 = 5일 오전 11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7일 오전 6시30분, 장지 분당 봉안당 홈. 031-787-1500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도심 골목길의 역주행 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야간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구 전역의 일방통행 안전표지를 운전자가 식별하기 쉬운 '태양광 LED 표지판'으로 교체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보행자와 교통약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일방통행 구간 내 설치된 교통안전표지를 '태양광 LED 발광형 표지판'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구는 올해 말까지 지역 내 113개소에서 총 159개 안전표지를 교체할 계획이다. 교체 대상은 일방통행 구간 내 설치된 '진입금지', '일방통행(방향지시)', '좌회전금지' 등 총 8종의 교통안전표지다. 운전자가 주행방향을 혼동할 가능성이 높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우선 교체해 좁은 골목길에서도 운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롭게 교체되는 '태양광 LED 발광형 표지판'은 낮에 태양광을 통해 집열판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주변이 일정 밝기 이하로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불이 들어오는 방식이다. 야간 식별력이 떨어지던 기존 반사형 표지판의 단점을 보완하고, 별도 전력 소모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앞서 구는 2023년부터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높
▲이상인(경희대 한의과대학 명예교수)씨 별세, 손인애씨 남편상, 이진호(제이엠동물병원 원장)·혜진씨 부친상, 김태희·이경미씨 시부상, 이춘근씨 장인상 = 3일 오후 4시08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5일 오전 7시, 장지 충주시 선영. 02-2072-2011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3일 소비자 130여명이 대진침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법원은 대진침대가 구매자들에 대해 매트리스 가격과 위자료 각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독성물질에 노출된 사실만으로도 정신적 손해를 인정할 수 있다는 첫 대법원의 판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이모씨 등 130여명이 대진침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하지만 매트리스를 사용한 구매자 가족들의 청구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현실적인 질병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독성물질에 노출된 경위와 위해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신적 고통이 인정된다면 위자료를 지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2018년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되며 시작된 집단소송의 결실이다. 대진침대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은 건강상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1심은 “당시 관련 법규나 기술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다”며 대진침대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2심은 “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여야가 합의한 상법 개정안이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상법 개정안은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권익 강화를 위한 핵심 조항인 ‘3%룰’이 포함됐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상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 법안은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상장회사 감사위원 선임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전자 주주총회 개최를 의무화하고,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상법 개정안은 여야간 첨예한 이견이 있었던 만큼 진통 끝에 절충안을 도출한 결과다. 특히 최대 쟁점이었던 3%룰은 일부 보완해 도입했다. 하지만 집중투표제 및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조항은 이번 개정안에서 제외한 뒤 추후 논의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상법 개정안은 이미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했으나,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상법 개정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상법 개정안을 6월 임시국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국타이어 창업주 조양래 명예회장의 차녀 조모씨가 국세청을 상대로 제기한 61억원대 증여세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은 주식 명의신탁을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조씨의 손을 들어준 원심 판단을 그대로 확정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차녀 조모씨가 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2심의 원고 승소 판결이 그대로 최종 확정됐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법률적 오해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대법원이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절차다. 이번 증여세 법정소송은 국세청이 2018년 조 씨에게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 주식 12만5,000주에 대해 명의신탁으로 판단, 증여세 약 22억원을 부과하면서 시작됐다. 국세청은 이어 조씨의 배당금에 대해서도 증여로 간주해 39억원을 추가로 부과하는 등 총 61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문제 삼았다. 국세청은 조씨가 2009년 부친으로부터 명의신탁 형태로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보고 과세했다. 하지만 조씨는 해당 주식은 이미 1996년 부친인 조 회장으로부터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광주광역시와 광주신세계가 광천터미널 복합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 이번 개발은 광주의 대표 관문 중 하나인 광천터미널 일대를 복합문화·상업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로, 도시 기능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천터미널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제1차 협상조정협의회'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이번 협의회는 광주시 조례에 따라 도시계획 변경에 앞서 이뤄지는 사전협상 절차로, 사업자의 개발 제안과 공공기여 방안을 놓고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검토하는 자리다. 이날 협상조정협의회에는 공공·민간·외부 전문가 각 4명씩 총 12명이 참여했으며, 사업시행자인 광주신세계가 제출한 개발안의 주요 내용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향후 협상에서 다뤄질 의제를 정하고, 협상대상지 선정 당시 제시된 조건들의 이행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광주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한 뒤,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특히 협상을 통해 확정된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