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의 연료전지·수전해 전문 기업 HD하이드로젠이 국내 수소 기술 보유 기업들과 함께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력 공급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하이드로젠은 27일 HD현대인프라코어, 두산퓨얼셀과 ‘국산 친환경 하이브리드 에너지 체계 기반 신규 전력 공급 시장 대응 및 기술 협력(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HD하이드로젠 오승환 상무, HD현대인프라코어 전성호 상무, 두산퓨얼셀 이승준 본부장이 참석해 기술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3사는 연료전지와 수소엔진 기술을 결합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력 공급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차세대 분산전원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무공해 전력 생산이 가능하며, 수소엔진은 탄소 배출이 없어 두 기술의 조합은 안정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HD하이드로젠과 두산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기반 에너지 공급 기술을 제공하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엔진 기반 기술을 담당한다. 3사는 이를 기반으로 기본 전력 수요와 최대 전력 수요 간 변동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기술 개발에 공동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국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화학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첨단소재사업본부장 김동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첨단소재 분야에서 30년 가까이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글로벌 사업 감각과 전략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1968년생인 김동춘 사장은 한양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1996년 LG화학에 입사한 후 반도체소재사업담당, 전자소재사업부장,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 핵심 직책을 맡으며 첨단소재 사업의 고수익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를 이끌어 왔다. 또한 LG화학과 ㈜LG에서 경영전략과 신사업개발을 담당하며 전략 수립·실행 경험을 쌓아 그룹 내에서도 폭넓은 사업 감각을 인정받고 있다. LG화학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미래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라며 김 사장의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LG화학은 2026년 임원 승진 인사와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했다. 7명의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LG화학은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와 미래 신규사업 추진을 강화할 인재 발탁에 집중했다고 밝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이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1월 1일부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농협은행은 27일 “AI 전환, 생산적 금융 강화, 고객 중심의 종합금융체계 확립을 목표로 조직 구조를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AI데이터부문’ 신설이다. 그동안 분산돼 있던 AI 전략, 데이터 분석, RPA 기능을 통합해 AX(인공지능 전환)의 컨트롤타워로 운영할 계획이다. 블록체인팀도 ‘디지털자산팀(가칭)’으로 확대 개편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대응력을 높인다. 디지털부문은 플랫폼조직과 프로세스혁신부를 편제해 CDO 중심의 플랫폼 전략 실행력을 강화했다. NH올원뱅크 슈퍼플랫폼 구축과 차세대 계정계 프로젝트 ‘프로젝트 NEO’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IT부문은 테크사업부문(CIO)과 테크솔루션부문(CTO)으로 분리돼 기술 중심의 운영혁신과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한다. 생산적 금융 체계도 대폭 재정비된다. 중소기업고객부는 ‘기업성장지원부’로 재편되고 산하에 생산적금융국이 신설돼 자금이 전략 산업과 생산적 분야에 투입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여신심사부에는 ‘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증권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SK증권의 내부통제와 준법경영 체계가 국제적 수준에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ISO 37001은 조직 내 부패 리스크를 예방·탐지·대응하기 위한 내부통제 체계를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또 ISO 37301은 기업이 법규 준수와 컴플라이언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SK증권은 CEO 직속으로 준법감시본부, 리스크관리본부, 금융소비자보호실 등을 두고 윤리경영 및 내부통제 프로세스 고도화를 지속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부패방지와 규범준수 관리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이번 인증으로 입증했다.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부패방지와 규범준수는 SK증권의 핵심 경영원칙”이라며 “앞으로도 리스크 관리와 준법 시스템을 강화해 신뢰 기반의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윤리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가 27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성과주의 원칙에 기반한 2026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3명, 전무 2명이 승진했으며 그룹 핵심 인재의 리더십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부사장 승진 명단에는 장건 법무·준법지원팀장, 장승세 화학팀장, 정정욱 홍보·브랜드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무로는 윤창병 통신서비스팀장과 이승기 투자팀장이 승진했다. 또 박충현 전자팀장이 LG전자에서 ㈜LG로 이동해 조직을 강화한다. ㈜LG 관계자는 “역량과 성과를 입증한 인재들을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미래 전략 설계를 이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단행한 ㈜LG 임원 승진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사장 승진(3명) ▲장건 법무/준법지원팀장 ▲장승세 화학팀장 ▲정정욱 홍보·브랜드팀장 ◇전무 승진(2명) ▲윤창병 통신서비스팀장 ▲이승기 투자팀장 ◇이동(1명) ▲박충현 전자팀장 [現 LG전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금융사기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FDS AI 콜봇 시스템’을 운영한다. 지난해 AI 기반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는 FDS에 AI 콜봇까지 도입하며 금융사기 예방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 한 것이다. 피싱을 비롯한 금융사기 수법이 빠르게 진화하는 상황에서 이상거래 탐지부터 고객확인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했다. 지난 9월부터 FDS AI 콜봇 1차 오픈을 통해 카드실물 거래 기반 국내·해외 이용의 이상 여부를 AI콜봇이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운영했다. 전화 모니터링 미수신 고객에 대한 인바운드 응대까지 AI가 담당하며, 모니터링 요원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기본 확인 영역을 자동화했다. 이번 11월 정식 오픈에서는 장기카드대출 고객 등 보이스피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최근 발생하는 피해사례를 안내하는 AI콜봇을 적용했다. 또한 사고발생 시 빠른 사후조치를 위해 분실신고 및 재발급, 사고보상 접수로 자동연결 되는 기능을 추가해 대응 범위를 넓혔다. 이번 AI 콜봇 도입은 모니터링 요원의 업무를 단순 대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사람과 AI콜봇의 역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이노텍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정기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문혁수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하고, 상무도 5명 신규 선임되는 등 총 6명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수익성 중심의 지속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미래 준비를 강화하기 위해 핵심성과자와 젊은 R&D 인재 발탁에 중점을 뒀다. 문혁수 사장은 지난해 12월 CEO 취임 이후 차량용 AP 모듈·FC-BGA 등 반도체 부품부터 라이다·레이더 등 자율주행 센싱 부품, 로봇용 부품까지 원천기술 적용을 확대하며 미래사업을 가속화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을 글로벌 1위로 성장시키고 CSO로서 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한 경력도 높이 평가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AI 기반 광학 부품 수율 개선에 기여한 문연태 책임, 자율주행 신사업 성과를 낸 이경태 책임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또 전장 파워 부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남승현 책임, 광학솔루션 품질 향상을 이끈 장승우 책임, 노사관계 안정화에 기여한 김진호 책임도 상무로 승진했다. 한편 LG이노텍은 경은국 LG디스플레이 상무를 CFO(전무)로 보직 발령했다. 이날 단행된 LG이노텍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는 류재철 HS본부장을 신임 CEO로 선임하는 내용의 임원 승진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기술 경쟁 심화 속에서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이뤄졌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생활가전 사업을 이끌어온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의 신임 CEO 선임이다.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로 입사해 연구개발과 사업 총괄을 두루 거친 기술형 리더인 류 사장은 지난 3년간 LG 생활가전의 글로벌 1위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UP가전’과 B2B 솔루션 등 사업 체질개선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류재철 CEO가 생활가전 1등 DNA를 전사로 확산시키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임원 인사에서는 총 34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46명 대비 다소 축소된 규모지만, 전장(VS)·냉난방공조(ES) 등 B2B 중심의 성장축을 강화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과 이재성 ES사업본부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은석현 사장은 2021년부터 VS사업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유연근무 활용, 근로시간 단축, 휴가 사용, 일·육아 병행 등에서 실적이 탁월한 기업을 시상하는 제도다. 선정된 기업은 정기 근로감독의 면제, 금융상 및 정부 지원 사업 우대,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업무 몰입도와 삶을 질을 함께 높이기 위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구해오고 있다. ‘완전선택근무제’를 도입해 구성원이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근무 시간을 설계하게 하고 매월 마지막 금요일은 전사 휴무일인 ‘리프레시 데이’로 운영하며 주기적인 휴식 기회를 제공한다. 3년 근속 시에는 30일의 유급 안식휴가와 휴가비 200만 원 등 충분한 재충전 기회를 주어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가족친화 지원 제도도 안착돼 있다. 카카오페이는 ▲배우자 태아 검진 휴가 ▲입양휴가 ▲육아휴직(최대 2년) ▲입학기 단축근무 등 생애 주기별로 유용한 휴가 및 휴직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가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생활가전 1위의 성과를 이끌어 온 핵심 인물 류재철 HS사업본부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낙점했다.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출발해 최고경영자까지 오른 류 사장은 기술·사업 두 분야에서 모두 입지를 인정받아온 기술형 리더다. 그는 향후 LG전자의 체질 개선과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중책을 맡게 됐다. 류 사장은 재직 기간의 절반 이상을 연구개발에 몸담으며 기술 기반의 문제 해결 능력을 쌓았다. 이후 사업 총괄로 전환한 뒤에는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LG 생활가전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 경험 중심의 혁신을 주도했다. 류 사장은 특히 2021년부터 H&A사업본부장을 맡아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을 글로벌 단일 브랜드 기준 정상에 올려놓는 성과를 냈다.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근 3년간 생활가전 부문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7%에 달하며, 북미 시장에서는 올해 3분기 누적 점유율 21.8%로 확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류 사장의 경영 철학은 ‘문제 드러내기’와 ‘강한 실행력’이다. 그는 “사업의 본질적 격차는 자기반성과 정확한 문제 인식에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