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핵추진잠수함(핵잠) 건조 방식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한국과 미국이 각각 잠수함을 건조하는 ‘한미 투트랙 병행건조’ 전략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4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성공적인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한 한미 조선협력 추진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미 양국의 안보와 산업적 관점에서 공동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방안으로으로 한국 핵추진잠수함은 국내, 미국이 원하는 잠수함 미국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투트랙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는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와 맞물리면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은 10월 한미 정상회담 후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계획을 승인하며, 필리조선소를 포함한 미국 내 조선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거론한 바 있다. 핵심은 한국형 핵잠은 국내에서, 미국이 필요로 하는 핵잠은 미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도록 이원화해 상호 보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전략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와도 연결된다. 미국은 지난 10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국의 핵잠 건조 계획을 승인하고 미국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 기술이 화학공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Separation and Purification Technology’에 등재됐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학계가 기술적 성과를 공식 인정한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리사이클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기존 LFP 배터리 재활용 공정은 부산물 처리 부담과 폐수 발생 등 환경적 제약이 컸다. 이 때문에 처리 비용과 효율 면에서도 한계가 지적됐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은 물(H₂O), 이산화탄소(CO₂), 과산화수소(H₂O₂)만을 활용해 LFP 배터리에서 탄산리튬(Li₂CO₃)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독자 공정을 개발하며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화학약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공정이면서도 고순도 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경제성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LFP 배터리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이번 성과의 산업적 파급력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NH농협생명(대표이사 박병희)이 3일 서울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6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특강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강연은 신영증권 김학균 리서치센터장이 연사로 참여했다. 2026년 국내외 경제 흐름과 금융시장 전망, 자산시장 주요 변수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글로벌 금리 전환 국면, 환율 리스크 확대, 국내외 경기 사이클 변화 등 금융업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이슈들을 짚으며, 금융회사가 주목해야 할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시장 상황을 다양한 각도에서 짚어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 프로그램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은 앞으로도 임직원의 시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국내 대표 해외여행 금융 플랫폼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하나은행·하나카드·하나머니가 협업해 구축한 이 서비스는 무료 환전,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등 혁신 기능을 기반으로 금융권 해외여행 서비스를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시켰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를 무료 환전(환율우대 100%)할 수 있다. 또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와 ATM 인출 수수료까지 모두 면제된다. 트래블로그는 지난 2022년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시장이 침체된 시기에 출시됐지만, 금융권 최초로 이러한 혜택을 패키지로 제공하며 빠르게 소비자 선택을 이끌어냈다. 특히 누적 환전금액은 5.4조 원을 돌파해 국내 금융권 환전 플랫폼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해외 체크카드 시장점유율도 34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용자 혜택은 금액으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하나금융그룹은 환율우대,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ATM 인출 수수료 절감을 통해 총 3,362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고객에게 제공했다. 트래블로그는 100만 가입까지 11개월, 500만까지 22개월이 걸렸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4일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유니콘클럽’ 5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KB유니콘클럽은 2021년 출범 이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신생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운영됐다. KB유니콘클럽은 올해까지 총 56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해온 KB의 대표 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10개 스타트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참가사들은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제휴 확대 등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교류의 장을 이뤘다. 특히 AI 기반 소상공인 BNPL(소액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일리페이는 창업 초기 기업임에도 연매출 25억 원을 달성하고 후속 투자유치까지 성공해 높은 잠재력을 증명했다. 또 다수 기업이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에서 수상하는 등 혁신 역량을 인정받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유니콘클럽이 스타트업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생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제62회 ‘무역의 날’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기간(2024년 7월~2025년 6월) 동안 수출 실적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3억 달러에 달한다. 글로벌 백신 사업과 혈장분획제제 판매 확대가 수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GC녹십자는 국제 조달 시장(PAHO, UNICEF 등)에서 독감백신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역시 수주 증가가 지속되며 해외 백신 사업의 확장성이 강화됐다. 특히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는 미국 시장 진입 첫해인 2024년에 약 5000만 달러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는 북미 자회사 GC Biopharma USA와 협력해 현지 유통 전략과 의료진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정교화하며 시장 안착을 가속화했다. 허은철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R&D·생산·제품 경쟁력을 결합한 시너지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백신, 혈장분획제제, 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다음 3년을 이끌 리더로 다시 한 번 진옥동 회장을 선택했다. 4일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숏리스트 4명의 후보 가운데 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하며 사실상 연임을 결정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미 “연임 확정”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회추위는 진 회장이 “재무성과와 미래 경쟁력, 내부통제 체계 확립, 밸류업 추진 등 전 영역에서 확실한 검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진 회장의 연임은 단순히 성과에 대한 보상에 그치지 않는다. 신한금융이 중장기적으로 추구하는 ‘50년·100년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는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취임 2년 만에 그는 그룹 순익을 ‘4조 시대’에서 ‘5조 시대’로 끌어올렸고, 주가 또한 취임 당시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0조원 넘게 증가해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기록한 4조5582억원의 순이익은 신한금융 출범 이후 최대치다. 올해는 3분기까지 이미 4조4609억원을 달성하면서 연말에는 신한금융 최초로 ‘5조 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해외 법인 순익도 지난해 7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부산시교육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BNK두근두근 금융스쿨–금융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식’을 열고 미래세대 금융문해력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교육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청소년 금융문맹 탈출 정책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6년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신설되는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의 취지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금융교육의 골든타임으로 평가되는 어린 시기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청–금융기관 협업 모델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금융교육 콘텐츠는 초등 저·고학년 수준을 나눠 학습 이해도를 고려한 맞춤형 자료로 구성된다. 이 콘텐츠는 ▲용돈 계획 세우기 ▲희소성과 선택 ▲합리적 소비 ▲디지털 금융 안전 ▲저축·투자 기초 등 핵심 10개 주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영상 10편과 실습형 교재(워크북)로 구성됐다. 부산은행은 제작된 자료가 2026년 3월부터 부산 지역 초등학교에서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연계해 보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업을 계기로 중학생 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가 2026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초등학생을 위해 ‘책가방 선물 세트’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 가구의 2026학년도 입학 예정 어린이들이다. 책가방 선물세트 희망자는 오는 23일까지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복지기관·시설 등 아동지원 단체에서도 신청 가능하며, 최종 선정자는 2026년 1월 중 발표된다. 책가방은 2월 전달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KB국민카드가 2015년부터 아름다운동행과 함께 11년째 이어오는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금까지 약 2만1000명의 어린이에게 총 15억 원 상당의 책가방 세트를 지원했다. 선물세트에는 책가방, 보조 주머니, 문구세트, 텀블러, 축하카드 등이 포함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특별한 순간에 의미를 더하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포용과 돌봄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재관 대표 역시 “돌봄과 포용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장애 청소년 문화·체육 교육, 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신호철)의 모바일 기반 연금저축 계좌가 출시 11개월 만에 30만건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 6일 기준 연금저축계좌 수가 30만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측은 지난해 11월 서비스 출시 후 1년도 되지 않아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출시 초기부터 빠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오픈 두달 만에 10만 계좌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들어 가입 속도가 가속화되며 30만 계좌에 도달했다. 가입 연령층은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고르게 분포했다. 이중 30~40대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노후 준비와 절세 효과를 동시에 고려하는 실수요층이 적극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모바일 최적화 사용자 경험(UX)을 꼽았다. 간편한 계좌 개설과 납입 방식, 자동이체 기반 장기투자 구조, 절세 혜택 및 자산 관리를 지원하는 ‘연금 홈’ 기능 등이 연금 투자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것이다. 국내외 투자 환경 개선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해외주식 거래 증가와 국내 증시 회복 흐름 속에서 장기 자산 관리를 위한 연금저축 유입이 확대됐다. 올해 연금저축 월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