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지금 우리는 강대국 간 패권 경쟁에 따른 교역 위축과 국내외 수요 산업 부진으로 오늘의 생존과 내일의 성장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다가올 트럼프 2.0 시대에는 전 세계적으로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관세 전쟁이 격화하면서 우리 제품의 해외 판로가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내수 시장 회복 지연과 맞물린 공급 과잉은 국내외에서 우리의 주력 시장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원화 약세로 고비용 구조가 고착화하면서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그룹의 수익 기반이 약화할 것을 우려했다. 그는 또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정책 변동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E&C를 비롯한 그룹의 주력 사업들이 생존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은 경쟁사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 조건인 만큼 당면한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각 기업들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장인화 회장은 올해 여섯 가지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이 2일 임직원에게 '2025년 신년사'를 사내 메일을 통해 전했다. 한종희 부회장과 전영현 부회장은 이날 공동명의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를 통해 올해는 확실한 디바이스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만들어가는 미래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과 사업,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조기에 발굴하고 미래 기술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은 품질 경쟁력과 준법경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두 부회장은 "우리 사업의 근간인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AI와 품질 관련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미래 기술 리더십과 철저한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법과 윤리 준수를 최우선 경영원칙으로 하고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Growth Leading AX Company’로 성장하기 위해 ‘고객 감동을 통해 밝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추구해 나가자고 구성원들에게 제안했다. 2일 모든 임직원에게 2025년 이메일 신년 메시지를 전한 홍 사장은 “지난 한 달간 조직별 업무 내용을 파악하면서 여러분이 긴 시간 수많은 어려움을 헤치며 쌓아온 탄탄한 토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해 온 결과”라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잘 해왔던 것을 더 잘 할 수 있는 단단한 체계를 만들어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홍 사장은 LG유플러스가 ‘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나아감에 담긴 핵심적 가치는 ‘고객 감동을 통해 밝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홍 사장은 ‘사람이 중심’이 되어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가치를 찾아 잘 전달하면, 만족한 고객이 스스로 추천자(Promoter)가 되고, 이것이 우리의 가치를 올리고 다시 고객에게 가치를 더하는 선순환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패키징 역량 강화를 위해 영입한 대만 TSMC 출신 베테랑 엔지니어 린준청 부사장이 퇴사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차세대연구실 담당 임원으로 일하던 린 부사장은 작년 12월 31일 자로 2년간의 계약 만료로 회사를 떠났다. 린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사인 TSMC에서 1999년부터 2017년까지 근부한 반도체 패키징분야 전문가다. 그는 삼성전자 영입 직전엔 대만 반도체 장비기업 스카이테크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3년 초 패키징 관련 기술 및 제품 개발 등을 담당하는 어드밴스드 패키징(AVP) 조직을 신설하면서 린 부사장을 영입했다. 삼성맨으로 변신한 린 부사장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패키징 기술 개발 등을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린 부사장은 지난해 5월 전영현 부회장이 DS부문장으로 새로 취임하면서 AVP사업팀에서 AVP개발팀으로 자리를 바꿨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 린 부사장의 거취를 둘러싸고 반도체업계 일각에선 중국·대만 기업행 소문이 나돌았다. 린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AI PC경험을 선사하는 '갤럭시 북5 Pro'를 2일 국내 출시한다. '갤럭시 북5 Pro'는 '갤럭시 AI'를 탑재한 제품으로 커뮤니케이션, 창작, 자료 검색 등 더 많은 작업을 AI 기능을 통해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갤럭시 북5 Pro'는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해 AI를 활용한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 등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AI 셀렉트' 기능을 갤럭시 북 최초로 탑재해 더욱 편리한 AI PC 경험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 PC' 기능도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갤럭시 북5 Pro'는 40.6cm(16형), 35.6cm(14형) 두 가지 모델로, 그레이와 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모델,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76만8000원부터 280만8000원까지 구성된다. 특히, '갤럭시 북5 Pro'는 전작인 '갤럭시 북4 Pro'와 비교해 40.6cm(16형),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르노코리아가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된 부산공장의 미래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 계획에 맞춰 조립공장 내 전기차 전용 설비 신규 설치 등 공장 시설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하나의 조립라인에서 최대 네 가지 플랫폼 기반의 여덟 개 차종을 혼류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는 높은 효율성을 지니고 있어 신규 차종 추가 투입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다만, 최신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는 동급의 내연기관 차량 대비 25% 가량 더 무겁기 때문에 부산공장의 기존 혼류 생산 라인에 폴스타 4(Polestar 4) 등 전기차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라인 설비의 하중 보강 등 사전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르노코리아는 2025년 초까지 부산공장의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시설 업데이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 생산의 핵심 공정이 이루어지는 조립공장의 경우 앞서 진행된 차체 및 도장공장 신규 설비 투자에 이어 1월 한 달 동안 차량 이동 장치, 섀시 행거(Chassis Hanger) 등의 설비 교체와 배터리 장착 등 전기차 전용 작업을 위한 서브 라인 추가 작업이 진행된다. 부산공장은 조립공장의 신규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제네시스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GV80과 GV70이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며 전성기를 맞았다. GV80은 출시 5년 만에 국내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으며, GV70은 미국에서 연간 3만대 판매고 달성을 눈앞에 뒀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제네시스가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면 렉서스 등 외국 브랜드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현대차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GV80은 올해 1∼11월 국내 시장에서 총 3만 6810대가 판매됐다. GV80이 지난 2020년 1월 첫 출시한 이후 연간 기준 최다 판매고다. 이전 연간 최다 판매 기록(2020년, 3만 4217대)을 11월까지 판매량으로 이미 넘어섰다. GV80은 지난해 10월 부분 변경(페이스리스트) 모델 출시 이후 판매가 뚜렷하게 늘었다. GV80 부분 변경 모델은 라디에이터 그릴에 두 줄 다이아몬드 패턴을 입혀 고급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에 27인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인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지난해 말 출시, 올해 1월부터 출고를 시작한 GV80 쿠페 모델도 올해 누적 판매량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인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은 주요 고객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주최하는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전미소비자기술협회)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CES 2025 혁신상’에 선정된 제품은 인공지능(AI)∙확장현실(XR) 기술 전문기업 버넥트와 공동 개발한 ‘AI 스마트 고글’이다. ‘AI 스마트 고글’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클린룸 환경에서 제조해야 하는 반도체 및 의료기기 생산의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또한, AR(증강현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보장하고, AI 가이드 시스템을 통해 작업 시간과 오류를 단축한다. 이 외에도 원격 지원, AI 음성 인터페이스, 실시간 정보 공유 기능 등을 제공하며, 반도체 공장 등 안구 보호가 중요한 산업 현장에서 보완경을 대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대표 로봇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휴머노이드 등 미래로봇 개발을 가속화 한다. 삼성전자는 2023년 868억원을 투자해 14.7%의 지분을 갖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35.0%로 늘려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Lab)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미래로봇 개발을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미래로봇추진단은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미래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향후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로봇의 원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핵심 성장 동력화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내년 1분기 전체 D램 가격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나타난 고객사들의 소극적인 구매 전략과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리며 하락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전체 D램 가격은 3∼8% 하락하고, 내년 1분기에는 8∼13%로 하락폭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비교적 수요가 견조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포함하면 4분기 전체 D램 가격은 오히려 0∼8% 상승했다. 하지만 내년 1분기에는 HBM을 포함해도 하락폭이 0∼5% 수준으로 줄어들 뿐 상승세로 반전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인으로는 4분기 가격이 오르거나 보합세를 유지하던 서버용 및 그래픽용 D램 제품 가격이 내년 1분기 하락세로 전환하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트렌드포스는 “계절적 약세와 스마트폰 같은 제품에서 소비자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내년 1분기 D램 시장은 가격 하락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잠재적인 수입 관세에 대비한 노트북 제조업체들의 조기 재고 비축도 가격 하락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 1분기 최신 제품인 서버용 DDR5 가격은 3∼8% 상승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