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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베트남 물류사업 박차…제마뎁과 지분 100% 확보

물류 100% 확보·해운 분리…‘선택과 집중’ 전략 강화
연 15% 성장 베트남 시장 공략…CL 사업 확대 가속
TES 기술 이식·투자 확대…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CJ대한통운이 베트남 합작법인 CJ제마뎁의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물류사업 중심의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CJ대한통운은 제마뎁과의 협의를 통해 물류부문과 해운부문을 분리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재편은 계약물류(CL)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현재 공동 운영 중인 물류부문 CJ Gemadept Logistics Holding(GLH)과 해운부문 CJ Gemadept Shipping Holding(GSH)의 지분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개편한다. CJ대한통운은 제마뎁이 보유한 GLH 지분 49.1%를 추가 취득하고, 대신 GSH 지분 49%를 제마뎁에 넘긴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물류부문을 100% 확보하고, 제마뎁은 해운부문을 전담하게 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지분스왑을 통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 물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베트남 물류시장 규모는 2025년 약 520억 달러에 달하며 연평균 15%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비재, 유통, 전기전자, 화학 등 주요 산업 확대에 따라 통합 공급망 관리 역량을 갖춘 물류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물류부문 독립 경영을 기반으로 물류센터 투자 확대와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국내 TES 물류기술연구소의 자동화·데이터 기반 기술을 현지에 적용해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운송을 넘어 보관·유통·운영을 아우르는 종합 물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지분스왑은 제마뎁과 당사가 각자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부문을 맡는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당사의 모태사업인 W&D(Warehouse & Distribution) 사업경쟁력을 베트남에 적극 이식해 현지 고객사와 동반 성장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마뎁은 지난 1990년 국영기업으로 설립된 후 민영화를 거쳐 현재 육상운송, 국제운송, 물류센터 운영, 항만하역, 중량물 운송 등을 영위하는 현지 주요 물류기업이다. 1990년대 베트남에 진출한 CJ대한통운은 제마뎁이 보유한 전국적 네트워크 및 인프라, 시장 인지도를 활용해 W&D를 비롯해 종합물류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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