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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5개월 연속 상승…가계대출 금리와 ‘디커플링’

은행채 금리 상승 영향에 주담대 2년3개월 만 최고치
신용대출 금리 하락·비중 축소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하락
금리 인상 전망 속 ‘영끌족’ 이자 부담 확대 우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지난 2월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5개월 연속 상승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6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45%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주담대 금리는 연 4.32%로 0.03%포인트 상승하며 5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오른 영향이 반영됐다. 하지만 고정금리 취급 비중이 71.1%로 4.5%포인트 줄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일반 신용대출 금리 하락과 비중 축소 영향으로 낮아졌다. 신용대출 금리는 5.53%로 소폭 하락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내 고정금리 비중도 43.1%로 축소됐다.

 

기업대출 금리는 4.20%로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가계와 기업을 포함한 전체 대출금리는 4.26%로 소폭 상승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2.83%로 0.05%포인트 상승하며 반등했다. 예금금리 상승 폭이 대출금리를 웃돌면서 신규 취급 기준 예대금리차는 1.43%포인트로 축소됐지만, 잔액 기준은 2.26%포인트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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