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동국홀딩스가 자사주 소각과 자본 구조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본격화한다. 동국홀딩스는 2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세욱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장세욱 부회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경영 실적과 중장기 전략을 IR 형식으로 직접 설명하며 주주들과 소통했다. 형식적인 보고를 넘어 주주와의 실질적 संवाद을 강화하기 위한 방식으로, 10여 년 전부터 이어온 회사의 소통 문화다.
장 부회장은 철강 업황 둔화와 고율 관세 등 외부 환경 변화로 주요 계열사와 해외 법인의 수익성 변동이 있었음을 설명하고,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동국홀딩스가 그룹 컨트롤타워로서 미래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 포트폴리오 개발에 집중해왔음을 강조했다. 특히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과 신사업 투자 검토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립 중인 ‘동국제강그룹 4차 중기경영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부회장은 “소재·부품·장비 등 전후방 가치사슬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 내부 자산과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하는 동시에 조인트벤처,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외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강화된다. 동국홀딩스는 자사주 전량 소각과 최소 배당 기준 상향, 자본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이번 주총에서 관련 안건이 승인됨에 따라 오는 5월 액면분할과 변경상장이 예정됐다. 오는 6월 임시주총에서는 법정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자본 감소, 주식 분할,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8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또 정순욱 전략실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정 실장은 30여 년간 그룹 자금 운영과 재무 기획을 담당해온 전문가로, 안정적인 재무 관리와 위기 대응 능력을 인정받아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동국홀딩스는 이번 주주총회를 계기로 지주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