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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비과세 배당 기반 마련…주주환원 강화·이사회 재편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1조7000억 원 마련… ‘26년 기말 배당부터 활용 가능
상법 개정에 따른 ‘사내이사→독립이사’ 명칭 반영 등 정관 변경 사항 통과
사내∙사외이사 등 총 5명 신규 합류…통신·AI 경쟁력 강화 포석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은 26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승인된 2025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7조992억원, 영업이익 1조732억원이며, 주당 배당금은 1,66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주총의 핵심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다. SK텔레콤은 ‘비과세 배당’ 도입을 위해 자본준비금 1조7,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는 향후 배당 재원으로 활용되며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아 주주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배당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재원은 2026년 재무제표 확정 이후 기말 배당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 변경도 이뤄졌다. 2조원 이상 상장사에 의무화되는 전자주주총회 병행 개최 근거를 마련하고,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이는 주주 참여 확대와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사회 구성 역시 재편됐다. 정재헌 CEO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한명진 MNO CIC장과 윤풍영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이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다. 사외이사로는 이성엽 고려대 교수와 임태섭 성균관대 교수가 신규 선임돼 감사위원회 역할을 맡는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사를 통해 통신 본원 경쟁력과 함께 AI 중심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명진 이사는 B2C·B2B 및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와 AX 과제 발굴을 주도하고, 윤풍영 이사는 통신과 AI 사업 전반에서 전략적 지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 가운데 19만6,475주를 임직원 보상용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물량은 향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소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식 가치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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