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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에너지 위기…재계·금융권 ‘전사적 절약’ 총력전

삼성 10부제·SK 5부제 도입…대기업 전방위 대응
금융지주·경제단체까지 동참…냉난방·조명 절감 확대
차량 통제·소등·재택근무 등 생활형 절약 문화 확산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중동 사태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자 주요 대기업과 금융권, 경제단체가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발맞춰 전사적 대응에 나섰다. 산업계 전반에 걸쳐 차량 운행 제한과 조명·냉난방 절감 등 실질적 조치가 잇따르며 위기 대응 체계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26일부터 국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10부제를 시행하고 임직원 참여를 독려한다. 차량 번호 끝자리와 날짜가 일치할 경우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전기·수소차와 장애인 차량 등은 예외 적용된다. 비업무 공간 조명은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휴일 미사용 주차장 폐쇄 및 소등, PC 전원 차단 등 생활 속 절전 활동도 병행한다.

 

SK그룹은 오는 30일부터 전 사업장에 차량 5부제를 도입하고, 점심시간 및 퇴근 후 소등을 의무화한다. 냉방은 26도 이상, 난방은 18도 이하로 유지하며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 등 운영 효율화도 추진한다. LG는 자동 소등 시스템과 상시 에너지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다. GS와 HD현대 역시 차량 5부제·10부제와 설비 대기전력 차단 등 절감 방안을 시행한다.

 

롯데와 CJ도 차량 5부제와 유연근무, 화상회의 확대 등 에너지 절감 대책을 도입했다. 특히 롯데는 ‘에너지 절약 10대 수칙’을 마련해 사업군별 맞춤형 절감 전략을 추진하고, CJ는 위기 단계 격상 시 재택근무 확대 등 추가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금융권도 자동차 10부제 운행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신한·KB·하나·NH농협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는 차량 5부제를 확대 시행하고, 야간 소등과 전력 관리 강화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기존 차량 2부제를 유지하면서 추가 절감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제단체도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조직에 차량 5부제와 함께 냉난방 기준 준수, 대기전력 차단, 화상회의 전환 등을 시행하고, 한국경제인연합회는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과 사옥 전력 절감을 추진한다. 재계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에너지 절약 문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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