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대우건설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현장 점검과 발주처 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나섰다. 초대형 해상 매립과 연약지반 처리가 동시에 이뤄지는 고난도 공사인 만큼 설계 단계부터 기술력과 공정 관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들이 17일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수의계약 예비대상자로서 공사 착수 전 현장의 지형적 특성과 해상 매립 예정 부지 환경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대항전망대, 외양포항, 새바지항, 연대봉 등 주요 지점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공항부지 조성 예정지와 인근 해역의 지형, 주변 환경을 면밀히 점검했다.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상세한 보고를 받은 김 대표는 “해상 매립과 대규모 연약지반 처리가 동시에 요구되는 사업인 만큼 설계 단계부터 차별화된 공법과 기술력을 집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책사업의 상징성을 고려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초기 단계부터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공기 준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장 점검 이후 김 대표는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본사를 방문해 이윤상 이사장과 첫 면담을 갖고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양측은 안전성 확보와 철저한 공정 관리,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해상 매립과 연약지반 처리가 동시에 진행되는 공사의 특성을 고려해 설계 단계부터 기술 검증과 체계적인 공정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윤상 이사장은 가덕도신공항의 국가적 의미와 안전·품질 중심 정책을 강조하며 설계와 시공 전반에서 차질 없는 추진과 시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주문했다. 이에 김 대표는 “공단의 요청에 공감하며 설계 단계부터 최적의 대안 공법을 적용하고 철저한 공정 관리로 사업 안정성을 높이겠다”며 “시공사 역할을 넘어 사업 주체라는 책임감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총사업비 10조7000억원 규모의 국가적 프로젝트인 만큼 적기 준공을 위해서는 정부와 발주처의 신속한 행정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인허가와 보상, 관계기관 협의 등 제반 절차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상 매립 사업으로, 지난 9일 현장설명회를 통해 기본설계가 공식 시작됐다. 약 6개월의 설계 기간을 거쳐 연말에는 우선 시공분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협력해 공법 검증과 기술 검토를 강화하고, 전문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안정적인 사업 수행에 나설 계획이다. 약 1000명의 토목 기술자를 보유한 대우건설은 현재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연약지반 안정화 방안 등 핵심 기술 검토를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은 지역사회 숙원사업이자 국가적 상징성을 지닌 프로젝트”라며 “축적된 해상 토목과 대형 인프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속도를 모두 확보하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