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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시가격 18.7% 급등…강남·한강벨트 중심 ‘세금 쇼크’ 현실화

전국 평균 9.16% 상승…서울만 두 자릿수 급등
강남3구·한강벨트 20%대 상승…고가주택 부담 집중
12억 초과 주택 53% 증가…서울 쏠림 심화
외곽은 3%대 그쳐…지역 간 양극화 확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지난해 서울 강남권과 한강벨트 아파트값 상승 영향으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며 5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9.16% 상승했다. 서울은 18.67% 올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는 평균 24.7% 상승하며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강남구 26.05%, 송파구 25.49%, 서초구 22.07% 등 주요 지역이 일제히 20%를 넘겼다.

 

성동·용산·마포·양천 등 한강벨트 주요 지역 역시 평균 23% 수준 상승하며 집값 상승세가 공시가격에 그대로 반영됐다. 성동구는 29.04%로 서울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도봉·강북·금천 등 외곽 지역은 상승률이 2~3%대에 그치며 지역 간 격차가 뚜렷해졌다.

 

서울 평균 상승률이 6.93% 수준인 비핵심 지역과 비교해 강남권과 한강벨트의 상승 폭은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도 공시가격 상승은 확대됐다. 지난해 3.65%였던 상승률은 1년 만에 9%대로 급등했다. 다만 서울을 제외한 지역 상승률은 3.37%에 그쳐 수도권과 지방 간 온도차가 확연했다. 일부 지방은 오히려 공시가격이 하락하기도 했다. 

 

고가 주택 증가도 두드러졌다.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은 전국 48만7000가구로 전년 대비 53.3% 늘었다. 이 가운데 약 85%가 서울에 집중됐다.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고가 주택 밀집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가격대별로도 고가 주택일수록 상승률이 높았다. 30억원 초과 주택은 28.59%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15억~30억원 구간도 26%대 상승률을 보였다. 공시가격 급등에 따라 보유세 부담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강남과 한강벨트 지역에서는 보유세가 전년 대비 40~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4월 6일까지 공시가격 열람 및 의견 청취를 진행한 뒤 4월 30일 최종 공시할 예정이다. 이후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6월 조정 공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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