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ETF 브랜드 ‘PLUS’ 순자산 총액 10조원 돌파를 계기로 글로벌 ETF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장기적으로 순자산 100조원 규모의 ETF 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PLUS ETF 순자산총액 10조원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사업 전략과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ETF는 이제 국내 투자자들에게 가장 보편적인 간접투자 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PLUS ETF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투자 상품으로 성장하고 기술과 금융을 결합한 정교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고령화 시대 투자자들의 든든한 연금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2024년 7월 ETF 브랜드를 ‘PLUS’로 개편하며 ETF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브랜드 출범 당시 3조원대 중반 수준이던 순자산은 약 1년 7개월 만에 10조원 규모로 확대되며 약 세 배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고객 수요를 반영한 테마형 ETF들이 시장에서 성과를 내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PLUS 고배당주’(약 2.6조원), ‘PLUS K방산’(약 1.9조원), ‘PLUS 200’(약 1.6조원) 등 조 단위 ETF가 잇따라 등장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높였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CMO는 “3년 내 PLUS ETF 순자산 100조원을 달성하고 업계 톱3 ETF 운용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미국에 상장된 K방산 ETF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아부다비, 싱가포르, 홍콩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에 맞춘 신규 ETF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4일 상장 예정인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 ETF는 한국 제조업 경쟁력을 대표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반도체, 2차전지, 조선, 방산, 로봇, 바이오 등 핵심 산업 기업들이 주요 편입 종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ETF는 향후 미국 시장에도 상장될 계획이다. 앞서 ‘PLUS K방산’ 운용 전략을 적용해 미국에 상장한 ‘미국 K방산 ETF’와 유사한 방식으로 글로벌 투자자에게 한국 산업 경쟁력을 소개하는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자산운용은 앞으로 ETF 상품 전략으로 ‘탑티어 수익률 테마 상품 확보’, ‘액티브 ETF 전략 확대’, ‘연금 투자 상품 라인업 강화’를 제시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화자산운용의 ETF 상품 가운데 ‘PLUS K방산’은 연간 수익률 177%를 기록하며 국내 ETF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PLUS 태양광&ESS’도 14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해외 투자 상품에서도 ‘PLUS 글로벌HBM반도체’, ‘PLUS 글로벌방산’,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등 다수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금정섭 ETF사업본부장은 “이달 ‘PLUS 코스닥150액티브’,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 ‘PLUS 글로벌저작권액티브’ 등 3개의 액티브 ETF를 새롭게 상장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최상위권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테마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투자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공급해 ETF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