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자산운용의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 ETF 시리즈’가 10개월 연속 월 2% 이상의 분배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인컴형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3일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와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 ETF’ 등 2종의 월배당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두 상품은 이번 달에도 각각 2%대 분배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6월 첫 분배금 지급 이후 10개월 연속 월 2% 이상의 분배율을 유지했다. 이번 분배금은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가 주당 205원,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 ETF’가 주당 185원이다. 월 분배율은 각각 2.03%, 2.08%이며 연환산 분배율은 각각 20.5%, 24.78%로 집계됐다.
이 ETF 시리즈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대표 기업인 팔란티어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상장 이후 높은 수준의 월 분배금을 유지하면서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25년 4월 상장 이후 두 상품에는 꾸준한 자금이 유입됐다. 현재 순자산 규모는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 ETF’가 약 3,378억 원,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가 약 2,168억 원 수준이다. 두 상품의 개인 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약 2,830억 원에 달한다.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장 변동성 국면에서도 일정 수준의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다. AI 기술 경쟁 심화와 시장 기대 변화 등이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가 흔들린 영향이다.
신한자산운용 김기덕 퀀트&ETF운용본부장은 “연초 이후 팔란티어를 비롯한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COBOL 기반 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AI 도구 ‘Claude Code’를 공개하면서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 가치에 대한 재평가 우려가 제기돼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AI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과는 별개로 단기적인 조정 국면에서 시장이 다양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ETF는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손실을 일부 완충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김 본부장은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 시리즈는 기초 자산인 팔란티어 주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하락폭을 제한하는 동시에 월 2% 수준의 분배금을 통해 투자 손실을 완충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상품 구조도 특징이다.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 ETF’는 팔란티어 주가 상승에 일부 참여하면서 외가격(OTM) 콜옵션 매도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인컴 창출을 추구한다. 반면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는 팔란티어 비중을 최대 30%까지 편입하면서 미국 장기 국채 기반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해 보다 안정적인 월 분배 재원을 확보하는 구조다.
팔란티어는 정부·방산 분야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 ‘고담(Gotham)’과 민간 산업용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 생성형 AI 플랫폼 ‘AIP’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한 기업이다. 특히 2026년에는 방산 및 우주 프로젝트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용 생성형 AI 수요 확대에 따라 글로벌 산업 및 방산 AI 인프라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본부장은 “최근 메타와 AMD가 144조 원 규모의 초대형 파트너십을 체결한 점과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하기보다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보완재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 등이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팔란티어는 다양한 산업에서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있는 AI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으로 업종 반등 국면에서 회복 탄력이 강한 종목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