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다섯 달 만에 하락했다. 최근 시장금리 안정 흐름이 반영되면서, 신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2.7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2.89%)보다 0.1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지난해 10월 소폭 하락한 이후 한동안 상승 흐름을 이어오다, 다시 하락 전환한 것이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4%에서 2.85%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2019년 6월 도입된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2.47%에서 2.48%로 0.01%포인트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이 하락한 것과 달리, 잔액과 신잔액 기준은 기존 고금리 자금이 일부 반영되며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픽스는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토대로 산출된다. 은행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직접 반영되는 구조다.
산출 방식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과 잔액 기준으로 나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기준으로 계산돼 시장금리 변동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반면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은 기존 조달 자금이 포함돼 변동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이번에 공시된 코픽스는 이르면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반영된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가 0.12%포인트 인하되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같은 폭으로 내려간다. 우리은행 역시 주담대 변동금리를 동일하게 낮출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하락은 시장금리 안정 흐름이 반영된 결과”라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선택할 경우 산출 방식과 금리 반영 구조를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