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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작년 세전이익 2조원 돌파 70%↑

브로커리지, WM, Trading 모두 역대 최고 실적…ROE 12.4%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후 해외법인 사상 최고 성과…세전이익 200% 증가
해외법인 세전이익 5000억 육박…뉴욕법인 역대 최고 실적
PI 투자 4분기 연속 흑자…스페이스X·x.AI 등 혁신기업 성과 반영
연금·WM·브로커리지 동반 성장…‘미래에셋3.0’ 비전 가속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작년 연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세전이익이 2조 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 9,150억 원으로 6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 5,936억 원으로 72% 급증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고객자산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총 고객자산(AUM)은 602조 원으로 1년 만에 약 120조 원 증가했다. 이중 국내 자산은 518조 원, 해외 자산은 84조 원으로 집계되며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해외법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약 200% 증가한 4,981억 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4%를 차지했다. 이는 2024년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까지 해외법인 세전이익 5,000억 원’ 목표에 불과 1년여 만에 근접한 수치다.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 모두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 특히 뉴욕법인은 세전이익 2,142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PI(자기자본투자) 부문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PI 투자는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약 6,450억 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이는 해외 혁신기업 가치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반영된 결과로, 스페이스X와 x.AI 등 글로벌 혁신기업 투자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핵심 사업부문 전반에서도 고른 성장이 이어졌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조 110억 원을 기록했고,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은 21% 늘어난 3,421억 원에 달했다. 트레이딩 및 기타 금융손익 역시 14% 증가한 1조 2,6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금 부문에서는 시장 지위 변화가 두드러졌다. 연금자산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57조 8,000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지난해 DC 시장 유입액의 19.1%에 해당하는 4조 4,159억 원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DC 부문에서 2024년 업권 4위에서 2025년 1위로 도약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한 ‘미래에셋3.0’ 비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토큰증권 제도 개편 대응과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디지털자산 사업 기반을 다졌다. 향후 글로벌 자산관리 원(One) 플랫폼 구축과 자산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등 신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분산투자를 근간으로 확보한 자본을 전략적으로 재투자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결과, 투자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량자산 발굴과 혁신적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에셋3.0 비전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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