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가 25일(현지시간) 모나코와 프랑스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랠리는 눈과 빙판, 젖은 노면과 건조 노면이 반복적으로 교차하는 예측 불가능한 겨울 산악 코스를 배경으로 펼쳐졌다. 프랑스 알프스 산맥을 따라 이어진 아스팔트 구간은 급변하는 주행 환경으로 인해 경기 내내 변수로 작용했다. 타이어 성능과 전략적 선택이 승부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부각됐다.
대회는 모나코와 프랑스를 오가는 총 339km, 17개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드라이버들은 매 스테이지마다 변화하는 노면 조건에 대응해야 했다. 또 정밀한 핸들링과 순간적인 판단력이 요구되는 고난도 랠리로 평가됐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서 타막 랠리용 ‘벤투스 Z215’와 스노우 랠리용 ‘윈터 아이셉트 SR20’을 공급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지원했다. 벤투스 Z215는 마른 노면에서 뛰어난 핸들링과 코너링 안정성을 제공했다. 윈터 아이셉트 SR20은 눈길과 빙판이 혼재된 구간에서도 탁월한 접지력을 발휘하며 혹독한 겨울 환경 속에서도 드라이버들의 완주와 경기력 유지를 뒷받침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WRC1 클래스 우승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의 올리버 솔베르그와 엘리엇 에드몬슨이 차지했다. 솔베르그는 1970년 비외른 발데고르 이후 56년 만에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주목을 받았다. 토요타 팀은 포디엄을 휩쓸며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타이어는 2025년부터 3년간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8개국에서 2,000km 이상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FIA 공식 인증을 획득한 고성능 타이어를 개발해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한편 2026 WRC는 1월부터 11월까지 4개 대륙에서 총 14개 라운드로 진행된다. 다음 무대인 ‘스웨덴 랠리’는 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며, 스터드 타이어를 활용한 고속 주행과 극저온 내구성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예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