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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美 공장·제3캠퍼스 중심으로 3대축 확장 가속

메인 행사장인 그랜드 볼룸에서 2025년 주요 성과 및 중장기 성장전략 발표
인적분할·미국 진출·오가노이드 론칭 등 CDMO 경쟁력 강화 성과 소개
생산능력·포트폴리오 다각화, 글로벌 거점 확대로 고객 만족 제고
디지털 전환 등 미래 투자 지속… 4E·3S 전략으로 '초격차' 경쟁력 공고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톱티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의 ‘3대축’ 확장 전략을 본격 가속화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된 환경 속에서도 인적분할 완수, 5공장 가동, 오가노이드 서비스 론칭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와 미국 록빌 공장을 기반으로 2026년에도 글로벌 톱티어 CDMO 도약을 위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부터 10년 연속 공식 초청을 받아 메인 무대인 ‘그랜드 볼룸’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그랜드 볼룸은 500여 개 발표 기업 중 25개 기업만이 설 수 있는 핵심 무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들과 나란히 발표에 나섰다.

 

존 림 대표는 지난해 성과로 인적분할을 가장 먼저 꼽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해 ‘순수 CDMO’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사업 리스크를 해소하고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 2025년 말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미국 내 첫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한·미 멀티사이트 제조 체계를 구축했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항체접합치료제(ADC),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백신 등 멀티 모달리티 확대를 위한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를 확보하고,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론칭해 연구·개발 단계부터 고객 락인 효과를 높였다. 생산능력은 송도 5공장 가동과 2공장 증설을 통해 총 78만5000리터로 확대됐으며, 록빌 공장까지 포함하면 글로벌 생산능력은 84만5000리터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6년에도 3대축 확장을 지속한다. 제2바이오캠퍼스 내 6공장 검토, ADC 및 중소형 리액터 증설, CRDMO 기반 엔드투엔드 서비스 강화, 미국 중심 글로벌 거점 확대가 핵심이다. 여기에 AI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지능형 제조 전환으로 운영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존 림 대표는 "3대축 확장 전략을 가속하는 한편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 미래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핵심 가치인 '4E(Excellence, 고객 만족·품질경쟁력·운영 효율성·임직원 역량)'와 실행 전략인 '3S(표준화·단순화·확장성)'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