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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목디스크 발병 연령 낮아져, 조기 관리 필요성 커진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고개를 숙인 자세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러한 생활습관 변화는 목과 어깨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며, 최근에는 중장년층 질환으로 인식되던 목디스크가 젊은 연령대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순한 피로로 여겨 넘기기 쉬운 목 통증이 구조적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과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목과 어깨의 뻐근함이나 결림 정도로 시작되지만, 진행될수록 팔 저림, 손 감각 이상, 두통 등으로 증상이 확장될 수 있다. 특히 고개를 숙이거나 장시간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라면 단순 근육통과 구분해볼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 사용 시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는 경추에 가해지는 하중을 크게 증가시킨다. 고개를 15도만 숙여도 목에 가해지는 부담은 몇 배로 늘어나며, 이 상태가 반복되면 디스크와 주변 인대에 미세 손상이 축적된다. 이러한 잘못된 자세가 장기간 지속되면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젊은 층에서도 목디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목디스크는 증상이 경미할 때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치할 경우 통증 범위가 넓어지고 신경 압박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상지 근력 저하나 감각 둔화로 이어질 수 있어 단순 통증으로 넘기지 않아야 한다.

 

치료는 비수술적 접근이 기본 원칙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도수치료를 통해 경추 주변의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조정하고, 잘못된 정렬을 바로잡는 방식으로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도모한다. 도수치료는 개인의 상태에 맞춰 진행되며, 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신경 증상이 뚜렷한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이 고려된다. 신경차단술은 영상 장비를 활용해 병변 부위를 확인하면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염증과 통증 전달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둔다. 절개 없이 시행되는 비수술 치료로 회복 부담이 비교적 적은 것이 특징이다.

 

치료 이후에는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적이다. 스마트폰 사용 시 화면을 눈높이로 올리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한다. 목디스크는 일상 속 자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인 만큼, 치료와 함께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서울 고려튼튼신경외과 이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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