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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항공 승객들 최다 방문지 ‘도쿄’…연령대별 이용 30·40대가 가장 많아

대한항공 ‘2025 연말결산’ 분석, “올 한해 고객 1,649만명과 2.8억㎞ 날았어요”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 1~3위 일본…한국발 중국 방문객 작년보다 크게 늘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라운지 올해 누적 131만여 명 입장
1만 마일리지 이하 인기 사용처는 항공권 복합 결제 서비스 ‘캐시 앤 마일즈’ 1위
한국발 최다 방문지 1~3위 모두 일본…중국 노선 탑승객도 큰 폭 증가
30~40대 이용객 40%…반려동물 3만 마리 탑승, 어린이 단독 여행 5000명 넘어
새 도장 항공기·인기 라운지·기내식·마일리지 트렌드까지 ‘올해의 기록’ 발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올 한해 대한항공 항공기를 타고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일본 ‘도쿄’로 나타났다. 또 비행기로 해외여행을 가장 많이 떠난 연령층은 30·40대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이 2025년 국제선 탑승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2025 연말결산’을 발표하며 올해 승객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도시로 일본 도쿄가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도쿄에 이어 오사카와 후쿠오카가 각각 2·3위를 기록하며 인기 여행지 상위권을 일본이 모두 석권했다. 4위는 방콕이 차지했다.

 

올해는 중국 노선의 급격한 회복도 두드러졌다. 상하이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12만 8,000명 증가해 가장 뜨거운 중국 여행지로 떠올랐으며, 베이징(7만 1,000명 증가), 칭다오(6만 3,000명 증가)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올해 총 1,649만 명의 고객을 수송하며 2.8억㎞를 비행했다. 이는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약 56만 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연령별 이용 비중은 30~40대가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60대 30%, 10~20대 21% 순이었다. 외국인 탑승객 비중은 35%였으며 국적별로는 미국·중국이 각각 24%로 가장 높았다. 올해 가장 많은 횟수로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은 총 216회 탑승해 왕복 기준 108회 여행한 셈이다.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 서비스’ 이용객은 5,192명으로 집계됐다. 해외를 다녀온 반려동물은 3만 1,818마리에 달해 여행 방식의 다변화를 보여줬다.

 

2025년은 대한항공이 새로운 CI와 항공기 도장을 선보이며 ‘브랜드 리프레시’를 본격화한 해이기도 했다. 현재까지 새 도장을 적용한 항공기는 총 34대이며, 항공기 도장 과정을 담은 숏폼 영상은 대한항공 SNS 인기 게시물 2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라운지의 올해 누적 이용객은 131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8월 리뉴얼 오픈 이후 신규 라운지 방문객은 34만 2,000명으로 전체의 약 26%를 차지했다. 라이브 스테이션에서는 셰프가 즉석에서 구워 제공하는 ‘피자’가 가장 인기 메뉴로 꼽혔다.

 

기내식 사전 주문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프레스티지석 기준 올해 가장 많이 주문된 메뉴는 ‘낙지볶음 백반’, 2위는 ‘제육쌈밥’, 3위는 로즈메리 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스테이크였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이용량 역시 많았으며,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드라마는 tvN ‘선재 업고 튀어’, 예능은 MBC ‘나 혼자 산다’가 최다 시청 프로그램으로 나타났다.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사용처 중 1만 마일 이하 소진 비중은 ‘캐시 앤 마일즈’가 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한항공 로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KE 디자인스토어’(16%)가 뒤를 이었다. 대표 인기 상품은 TWB 페이스 타월이었다. 올해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발송량은 3만 6,000여 장으로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했다. 한 개인이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최다 횟수는 무려 71회였다. 이번 연말결산은 2025년 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의 국제선 탑승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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