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건설이 대한민국 프리미엄 주거의 형성과 발전을 조망한 브랜드 다큐멘터리 영상 <프리미엄 주거의 탄생>을 공개했다. 10일 자사 도시정비 공식 유튜브 채널 ‘매거진H’에 공개된 이번 영상은 지난해 선보인 <한국의 아파트>, <현대의 아파트>에 이어 세 번째로 제작된 ‘HDEC Original’ 시리즈로, 반세기 넘게 한국 주거문화를 선도해 온 현대건설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미래 프리미엄 주거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로 제작됐다.
영상은 한국 고급 주거의 상징적 변곡점을 프로젝트별로 구성해 시대 흐름에 맞춰 정리했다. 1970년대 대한민국 최초의 계획단지로 평가받는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세대 내 화장실 도입, 중앙난방 등 당시로선 혁신적 요소를 갖추며 한국 주거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례로 소개된다. 이후 1976년 등장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입지·단지·생활 품질을 결합한 한국식 고급 아파트의 원형으로, 프리미엄 주거 개념을 사회 전반에 본격적으로 각인한 주거 아이콘으로 조명된다.
2000년대 들어 현대건설은 ‘목동 하이페리온’을 통해 국내 초고층 주거 시대를 개척했다. 최고 69층 규모의 이 단지는 고도화된 구조 시스템과 기술을 적용해 고층에서도 안정적이고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며 ‘초고층=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공식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어 2010년대에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통해 프리미엄의 기준을 면적·가격 중심에서 브랜드·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발전시켰다. 건축·설계·보안·커뮤니티 등 주거 요소를 통합 설계해 브랜드 그 자체가 하나의 생활 경험이 되도록 설계한 점은 프리미엄 가치가 자산을 넘어 일상의 품격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건설은 하이퍼엔드 주거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 PH129는 전 세대를 펜트하우스로 구성해 ‘희소성’을 극대화했고, 에테르노 청담은 세계적 건축가의 디자인으로 ‘예술성’을 구현했다. 아페르 한강은 한강 조망과 용산공원 접근성을 바탕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담아 국내 최고급 주거의 확장된 가치 체계를 제시했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기업 홍보물이 아니라 건축가, 사회학자, 도시정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시대별 주거문화 변화를 분석한 다큐멘터리다. 특히 압구정 현대아파트 시공 관계자 인터뷰가 포함돼 프리미엄 주거의 형성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더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주거의 발전은 현대건설이 축적해 온 기술력과 주거철학의 역사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하이엔드·하이퍼엔드 주거뿐 아니라 도시정비, 초고층, 리뉴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압구정2구역, 개포주공6·7단지, 장위15구역 등 전국 11개 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업계 최초로 도시정비 연간 10조원 수주를 돌파했다. 이는 브랜드 경쟁력과 금융·프로젝트 관리 역량 등이 시장에서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