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아 최초의 전동화 PBV 모델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기아는 PV5 카고 모델이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의 상용 밴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PV5 카고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강화된 차체 구조, 전동화 특성에 최적화된 안전 설계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이로써 PV5는 실용성에 더해 안전성까지 입증하며 전동화 경상용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기아는 EV6(2022년), EV9(2023년), EV3(2025년)에 이어 PV5 카고까지 전용 전기차 전 모델이 유로 NCAP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유로 NCAP 상용차 평가는 2021년부터 시행돼 유럽 내 판매중인 경상용차의 ▲주행 안전성 ▲충돌 방지 ▲충돌 후 보호 등 세 분야를 종합 평가해 1~5등급으로 발표한다. 올해부터는 정식 별 등급 제도를 적용하며 기준을 강화했다. 평가기관은 PV5 카고의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 운전자 상태를 감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 기본 안전 사양은 물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의 경고·제동 반응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보행자·자전거 등 이동체를 정확히 감지하고 충돌 상황을 신속히 회피하는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로 이탈방지 보조 기능 또한 스티어링 휠을 정교하게 제어하며 사고 위험을 낮추는 요소로 인정됐다.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전방 다중 골격 구조를 구축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배터리가 탑재되는 하부에는 초고장력강 및 핫스탬핑 강판을 대거 적용해 차체 강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여기에 ▲7 에어백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티어링 그립 감지(HoD) ▲운전자 주의 경고 ▲전·후방 주차거리 경고 등 다양한 ADAS 기능이 더해져 전방위 안전성을 확보했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PV5는 우수한 실용성과 전동화 효율, 공간 활용성을 갖춘 데 이어 유로 NCAP 최고 등급으로 안전성까지 입증했다”며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