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8일 장애인 거주시설 열 곳에 친환경 전기차 및 경차 등 이동 차량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도시 외곽에 위치한 경우가 많은 장애인 거주시설의 이동 인프라를 개선하고,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지원을 통해 해당 시설 장애인들은 통학과 출근뿐 아니라 의료기관 방문, 응급 상황 대응 등 일상생활의 필수 이동을 보다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복지법 제58조 기준에 따라 ▲평가점수 C등급 이상 ▲개소 3년 이상 시설 ▲노후 차량 교체가 필요한 곳 ▲최근 5년간 유사 지원을 받지 않은 시설 등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이후 시설 입소자 수, 중증장애인 비율, 지역적 특성 등 세부 기준을 반영하고 학계 및 장애인 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시설이 선정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전달식에서 “이동의 자유는 사회와 연결되는 첫번째 순서”라며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일상을 누리고, 교육·고용·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차량 지원 외에도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과 돌봄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포용금융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15곳의 장애인 주거시설 개보수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18곳에 장애아 전용 어린이집을 설립해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 예술가 육성을 위한 ‘하나 아트버스’ 미술 공모전, 자폐성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임직원 대상 청각장애 수어 교육 등 문화·교육 영역에서도 포용성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