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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안드로이드 클라우드 POS 도입…스마트 편의점 전환 가속

새로운 디지털 환경 대응…POS 시스템 전면 전환으로 경쟁력 제고
본체 80% 경량화, 카운터 공간 확장·업무 동선 개선
3단계 로드맵 가동…2026년 500개점, 2028년 태블릿 POS까지 확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클라우드 포스(POS)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스마트 매장으로의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는 첫 단계다.

 

이번 클라우드 POS 도입은 세븐일레븐과 롯데이노베이트가 공동 투자해 개발한 프로젝트로, 운영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차세대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드로이드 기반 포스 앱과 클라우드 서버, 전용 디바이스로 구성된 신규 시스템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처럼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이 향상됐다. 또한 시스템 장애 대응 속도가 빨라졌으며, 운영체제(OS)의 가상 키패드 기능을 활용해 발주, 매출 분석 등 점포 관리 업무 전반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POS 본체의 80% 경량화다. 부피가 기존 대비 크게 줄어 카운터 주변 진열 공간이 넓어지고 동선이 개선되는 등 실제 매장 운영 환경에 즉각적인 개선 효과를 가져왔다. 상권별로 다른 콘텐츠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동영상 출력 기능 강화도 특화 운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2개 점포에서 신규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며, 3단계 로드맵에 따라 전환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6년까지 500개 점포로 확산하고, 2028년에는 태블릿 기반 POS를 도입해 완전한 스마트 매장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AI 기반 점포 운영 혁신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생성형 AI 기반 점포 어시스턴트 챗봇 ‘AI-FC(AI Field Coach)’를 도입했으며, 올해는 경희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해 AI·빅데이터 기반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홍주현 세븐일레븐 IT운영팀장은 “이번 POS 혁신은 단순한 시스템 교체가 아니라, 편의점 운영 방식 전체를 스마트하게 전환하는 대형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인프라 투자를 강화해 미래형 편의점 경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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