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넷마블(대표 김병규)이 모바일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FGO) 8주년을 맞아 6일 AGF 2025) 현장에서 성우 무대와 공식 방송을 포함한 대규모 이용자 소통 프로그램을 펼쳤다. 우선 AGF 레드 스테이지에서는 인기 성우 카와스미 아야코와 아사카와 유우가 참석한 특별 무대가 진행됐다.

카와스미 아야코는 알트리아 펜드래곤, 앤보니, 포우 등 주요 서번트를 연기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보유한 성우다. 이들은 이번이 세번째 AGF 참석이다. 아사카와 유우는 최근 업데이트된 ‘주장I 허수나침내계 페이퍼 문’의 메인 서번트 메두사 역을 맡았다. 아사카와 유우는 FGO 8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올랐다. 이들 두명의 성우는 녹음 비하인드 스토리와 캐릭터 해석 과정 등을 전하며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넷마블은 이 자리에서 서비스 8주년을 기념해 모든 이용자에게 성정석 40개를 지급한다고 발표해 현장에 나온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행사장 부스에서는 공식 방송 vol.19가 생중계됐다. 방송에는 넷마블 이우영 FGO 사업 담당자, 차보경 아나운서, 시나맨이 출연해 지난 8년간의 주요 기록을 되짚고 향후 콘텐츠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이용자들의 플레이 지표를 보여주는 ‘서번트 120레벨 달성’과 ‘인연 레벨 15 달성’ 순위가 공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8주년 기념 설문조사 결과도 소개됐다. 다시 즐기고 싶은 이벤트 1위는 ‘다빈치와 7인의 위작영령’이, 올해 가장 즐겼던 이벤트로는 ‘서번트 서머 페스티벌 2025’가 각각 선정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6년 상반기 업데이트 로드맵도 처음 공개됐다. 1월에는 ‘마법사의 밤’ 콜라보 이벤트 ‘쿠마노 온천 살인사건’, ‘칼데아 서머 어드벤처(복각)’, 어드밴스드 퀘스트가 진행된다. 또 2월에는 ‘막간의 이야기 제19탄’, 서비스 3000일 캠페인, 신규 시나리오 ‘나선증명세계 릴림할롯’, 설날 캠페인이 이어진다.

3월에는 ‘춤추는 드래곤 캐슬’, 헌팅 퀘스트, ‘오딜 콜’ 신규 임무 개방이, 4월에는 ‘2026 봄의 축제’, ‘셀럽 서머 익스피리언스’, ‘아키타입 인셉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후 5월에는 가정의 달 캠페인과 아키타입 인셉션 후속편, ‘요정 스고로쿠 충롱유희’가, 6월에는 Lostbelt No.6 응원 캠페인, 신규 콘텐츠 ‘미스터리 하우스 크래프터즈’, ‘막간의 이야기 제21탄’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 이우영 담당자는 “궂은 날씨에도 현장을 찾아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마스터분들과 함께 끝까지 FGO를 함께하고 싶다"며 "6일 공개한 업데이트 역시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5~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AGF 2025에 참여해 FGO 8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체험존과 무대 이벤트를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