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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시코르, 명동·홍대 연말 동시 출격…한국 K-뷰티 성지 공략

명동점(12/5)·홍대점(12/11) 잇달아 개장…외국인 핵심 상권 집중 공략
AK홍대·강남역 등 외국인 매출 급증…K-뷰티 열풍 새 점포로 확산
230여 브랜드·인디 존·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까지…경험형 매장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가 연말 K-뷰티 성지를 정조준하며 명동과 홍대에 새 매장을 연이어 오픈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가장 활발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K-뷰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코르는 12월 5일 명동점(1~2층, 100평)을 먼저 열었으며, 오는 11일에는 홍대점(1~3층, 150평)을 개장한다. 지난 여름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외국인 유동이 높은 명동·홍대 상권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K-뷰티 중심 채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시코르의 외국인 매출은 올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AK홍대점은 리뉴얼 이후 1~10월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77% 급증했고, 강남역점 역시 7월 오픈 후 10월까지 외국인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 시코르는 이를 기회로 삼아 명동·홍대 신규 점포를 기반으로 글로벌 K-뷰티 수요를 본격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두 매장은 시코르 전 지점 중 최대 규모인 약 230개 브랜드 라인업을 갖춘다. 티르티르, 정샘물, 달바 등 인기 K-브랜드는 물론 데이지크, 아렌시아, 아이소이 등 신규 브랜드도 대거 입점했다. 특히 체리엑스엑스·하밍·라스키뷰티 등 개성 강한 인디 브랜드는 독립된 인디 존에서 집중 소개한다.

 

명동점은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K-메이크업 트렌드를 전면에 배치했다. 1층에는 다양한 인기 립·치크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립&치크바’를, 2층에는 스킨케어·향수·헤어바디 등 관광객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를 배치했다. 홍대점은 자유여행을 즐기는 글로벌 MZ세대 감성을 반영해 ‘K-퍼퓸 스테이션’을 1층에 구성했다. 20개 이상의 K-향수 브랜드가 집결하며, 2층 메이크업·뷰티툴 존, 3층 스킨케어·헤어바디 존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고객 동선을 세분화했다.

 

시코르의 ‘초개인화 서비스’도 핵심 경쟁력이다. 명동·홍대점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1:1 K-메이크업 스타일링과 피부톤 기반 제품 추천을 제공한다. 또한 매장 내 ‘뷰티 랩’에서 AI 기기로 두피를 진단한 뒤 전문적 솔루션을 제안받을 수 있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풍성하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샘플 파우치(5천 개), 3만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 할인,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할인과 리유저블 백(5천 개)을 제공한다. 향수 포함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 추가 할인 혜택도 있다. 시코르는 이번 명동·홍대 동시 출점을 기점으로 외국인 관광객 밀집 상권 중심의 확장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명동점과 홍대점 동시 오픈은 외국인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상권에서 시코르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시코르만의 감도 높은 큐레이션과 특화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이 최상의 만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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