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 중인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신규 확장팩 ‘최후의 드루이드’ 상세 정보를 5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세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확장팩은 신규 클래스·전직·리그·시나리오 등 대규모 콘텐츠를 포함하며, 기존 이용자와 신규 유저 모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확장팩의 핵심은 새롭게 추가된 하이브리드 클래스 ‘드루이드’다. 드루이드는 인간 형태와 3가지 동물 형태(곰·늑대·와이번)를 오가며 전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간 상태에서는 마법 지팡이를 이용해 자연·대지 속성의 주문을 다루며, 마그마 지대를 생성하거나 뿌리를 소환해 적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지속형 스킬을 활용한다.
이후 동물 변신 스킬과 연계하면 공격력이 강화되는 구조로 설계돼 전략적 조합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전용 무기 ‘동물 부적’이 도입되면서 상황에 맞춰 변신 형태를 선택하는 플레이가 중요해졌다.
동물 형태는 전투 스타일이 뚜렷하다. ‘곰’은 강력한 체력과 힘을 기반으로 묵직한 근접 공격을 퍼붓는 탱커형 캐릭터다. ‘늑대’는 냉기 속성의 날렵한 연계 공격과 늑대 무리 소환을 통해 빠른 전투를 유도한다. ‘와이번’은 번개·화염·베기 공격을 활용해 근거리와 원거리 전투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스타일을 보여준다.
여기에 드루이드 전직 클래스 ‘샤먼’과 ‘오라클’도 함께 공개됐다. 샤먼은 자연 속성을 극대화해 유성·번개·얼음 주문을 폭발적으로 강화한다. 오라클은 선견 능력을 바탕으로 몬스터의 움직임을 예측해 전투 우위를 확보하는 독특한 컨셉을 갖는다.
신규 리그 ‘바알의 운명’도 이용자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리그는 고대 제국 바알을 지키기 위한 과거 회귀 스토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용자가 직접 사원의 구조를 설계하고 바알 문명으로 향하는 던전을 탐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보스 ‘앗지리’가 등장하며, 전투 성공 시 고유 장비와 상위 등급 아이템을 포함한 특별 제작 보상이 지급된다.
아울러 30종 이상의 신규 보조 젬이 추가되며 스킬 간 시너지 구성이 한층 강화됐다. 바람 스킬과 결합해 점화 범위를 넓히는 젬, 여러 지면 스킬과 조합해 추가 피해를 부여하는 젬 등 플레이 스타일을 다양화하는 요소가 대거 포함됐다. 직전 리그 ‘세 번째 칙령’에서 공개된 심연 리그 콘텐츠가 코어 콘텐츠로 편입된 점도 눈에 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방송에서 트위치 드롭스를 통해 구르기 이펙트를 지급했다. 오는13일 오전 4시부터 16일 오전 4시까지 ‘패스 오브 엑자일 2’ 무료 플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확장팩 ‘최후의 드루이드’는 오는 13일부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