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9 (수)

  • 맑음동두천 6.6℃
  • 맑음강릉 10.8℃
  • 맑음서울 8.0℃
  • 구름조금대전 8.8℃
  • 맑음대구 9.9℃
  • 맑음울산 10.0℃
  • 구름조금광주 8.9℃
  • 맑음부산 11.2℃
  • 구름많음고창 8.1℃
  • 제주 10.0℃
  • 맑음강화 5.8℃
  • 맑음보은 7.4℃
  • 맑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9.8℃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메뉴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모으기’ 2년간 160만명 돌파

‘매일 모으기’가 절반 이상…투자 주기·종목 다변화 흐름 확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의 핵심 서비스 ‘주식 모으기’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사용자 160만명을 돌파했다. 정기적·자동적 매수를 기반으로 한 이 서비스는 변동성 장세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산을 쌓을 수 있는 ‘습관형 투자’ 모델로 자리잡으며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년간 이용 데이터를 보면 전체 사용자 중 56%가 ‘매일 모으기’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정 금액을 꾸준히 쌓아가는 방식이 장기 투자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용자 절반은 한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있었고, 3개 이상 종목을 동시에 모으는 비중도 31%에 달해 투자 방식이 점차 다변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모으기 경험이 쌓일수록 투자 주기와 대상이 더욱 분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추가한 ‘수익률 모으기’ 기능 활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일 종목 내에서도 금액과 주기를 세분화해 설정하는 등 이용자들의 전략적 활용이 늘어난 점도 주목된다.

 

투자 선호도에서는 글로벌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해외주식 부문에서는 엔비디아·테슬라가 2년 연속 상위권을 지켰고, QQQ ETF가 새롭게 부상했다. AI·성장주 중심의 장기 투자 흐름과 함께 ETF를 통한 분산투자 확대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배당주의 대명사 코카콜라도 순위권에 포함되며 안정적 현금흐름에 대한 선호도 확인됐다.

 

국내시장에서는 KODEX 미국 S&P500 ETF가 가장 많이 모은 국내 상장 상품으로 꼽혔고 TIGER·ACE 미국배당 ETF 등 배당형 상품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개별 종목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오르며 ‘국민주’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향후 ‘모으기’를 ISA·연금 등 절세 계좌와 연계해 투자 생태계의 ‘입구이자 허브’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목적별 큐레이션을 강화해 “모으기에서 굴리기까지” 이어지는 장기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김선진 모으기 PO는 “주식 모으기 2년은 ‘크게 벌기보다 오래 모으기’의 가치를 증명한 시간”이라며 “사용자의 약 84%가 현재 수익 구간에 있는 것은 규칙적이고 분산된 장기투자의 힘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일상에서 흔들림 없이 이 원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투자 환경을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