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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파키스탄 PTA 생산 자회사 LCPL 매각 완료…‘비핵심 정리’ 재무 강화

지분 75.01% 처분…누적 배당 포함 총 1,276억 원 확보
파키스탄 API–UAE Montage 설립 SPV에 매각…12일 대금 지급 완료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 가속…스페셜티·고부가 소재 중심으로 전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롯데케미칼은 파키스탄 자회사 LCPL 지분 75.01% 매각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LCPL은 연간 50만톤의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폴리에스터 섬유·산업용 원사·PET병 제조의 핵심 원료를 공급했다.

 

매수 주체는 파키스탄 사모펀드 AsiaPak Investments(API) 와 UAE 석유·화학 트레이딩 기업 Montage Commodities FZCO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PTA Global Holding Ltd다. 올해 9월 주식공개매수 절차 종료 후 지난 12일 거래대금 지급과 주식 교환이 완료되며 매각이 최종 확정됐다.

 

매각대금은 980억 원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6월까지 확보한 3개년 누적 배당금 296억 원을 포함해 총 1,276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LCPL을 2023년부터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하며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다.

 

이번 매각을 통해 파키스탄의 구제금융 이슈·환율 변동 등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전체 재무 건전성을 의미 있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롯데케미칼은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을 지속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고부가·고기능성 스페셜티 소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애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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