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배우 이시영(43)이 이혼한 전 남편과 결혼 당시 냉동 보관해둔 배아를 이식해 둘째 딸을 출산했다. 이시영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갓 태어난 딸을 품에 안은 사진을 공개하며 “하나님이 엄마한테 내려주신 선물이라 생각하고 정윤이랑 씩씩이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라는 글을 남겼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도 “이시영이 최근 딸을 출산했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시영은 지난 7월 SNS를 통해 이혼 후 냉동 배아를 단독으로 이식해 임신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시영은 당시 “결혼 생활중 시험관 시술로 수정된 배아의 보관 만료 시기가 다가오자 이식받기로 결정했다”며 “상대방의 동의는 없었지만 제 결정의 무게는 제가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세 연상의 사업가 A씨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얻었지만, 올해 3월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이번 출산으로 그는 홀로 두 아이를 양육하게 됐다.
한편 현행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배아를 생성할 때는 양측의 서면 동의가 필요하지만, 냉동된 배아를 이식할 때는 동의 여부를 명시한 규정이 없어 법적 논란의 여지가 있다. 전 남편 A씨는 출산 소식 이후 “아이의 양육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영은 출산 이후 회복에 전념하며 향후 활동 재개를 검토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