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이 ‘제27회 교보교육대상’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교보교육대상은 참사람육성, 창의인재육성, 평생교육, 미래혁신 등 4개 부문에서 교육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교육상이다.
이번 시상은 교보생명 창립자 신용호 대산의 인재육성 철학을 계승하고 ‘참사람 육성’이라는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수상자는 참사람육성 부문 캐서린 한(한국NVC센터 고문), 창의인재육성 부문 김영래(신일중학교 음악교사), 평생교육 부문 송악마을교육네트워크 ‘오늘’(대표 김태곤), 미래혁신 부문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정채민)이다.
캐서린 한 고문은 2006년 한국NVC센터를 설립한 이후 20여 년간 비폭력대화(NVC)를 통해 사회 전반에 공감과 존중의 가치를 전파해 왔다. 그의 교육을 통해 3만2천 명 이상의 시민이 참사람으로 성장했으며, 단절된 사회 속 소통 회복 기여가 높이 평가됐다.
김영래 교사는 30년간 합창, 오케스트라, 뮤지컬, 난타 등 예술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 개개인의 주인공 경험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학교의 예술 연계를 활성화해 창의성과 공동체성을 함양했다. 그의 교육은 예술교육 정책 변화를 견인하고 지역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평생교육 부문 수상자인 송악마을교육네트워크 ‘오늘’은 지방 소멸과 폐교 위기 속에서 학교와 마을의 협력을 통해 ‘마을이 곧 학교’라는 철학을 실현, 세대 간 참여형 교육 생태계를 구축했다. 교육, 돌봄,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며 전국적 평생교육 확산에 기여했다.
미래혁신 부문 수상단체인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은 문화예술과 생태환경을 접목한 예술교육을 통해 아동의 정서 발달과 감각적 경험을 확대했다. 폐자재를 활용한 체험형 놀이와 자연예술창작캠프 등으로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제시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도 병행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은 미래세대가 바른 인성과 창의적 사고를 갖춘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했다”며 “앞으로도 이분들의 뜻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27회 교보교육대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23층 대산홀에서 열린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상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