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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지원으로 총 40곳 매장 사장님들 휴가 떠난다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선정된 총 40곳 매장 사장님 휴가 시작
응모 3주간 5,800여 건 사연 접수…높은 관심 속에 다양한 사연 몰려
사장님이 휴가 떠난 가게에 재치 있는 맞춤형 문구 담긴 안내문 설치 예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케이뱅크 덕분에 3개월 만에 쉴 수 있어요!”

미국에서 15년 가까이 살았던 A씨는 귀국 후 미국 생활의 경험을 되살려 외식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인타운에서 즐겨먹던 LA갈비, 순두부찌개 등을 내세워 자리를 잡았지만 오픈 멤버가 이탈해 쉴틈 없이 일하며 3개월동안 단 하루도 쉬지 못한채 강행군했다. 이번 케이뱅크의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선정돼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며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 있게 됐다.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가 전국의 소상공인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장님 유급휴가보내기 캠페인’에 선정된 사장님들이 휴가를 떠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사연 응모 기간 3주 동안 약 5,800여 건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종 선정된 총 40곳 사장님들은 이달 31일까지 원하는 날짜에 자유롭게 휴가를 떠나게 된다. 휴가기간 동안 케이뱅크는 각 가게의 일 매출을 기준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휴가비를 지원한다.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사연에는 그동안 휴가를 가지 못했던 자영업자의 고충과 함께 각 사장님들마다 다양한 사연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내부적인 심사를 거쳐 다양한 사연 중 5년 넘게 고생한 직원들과 함께 워크숍을 떠나고 싶은 사장님, 30년간 문구점을 운영하며 가게를 비우지 못한 60대 부부 사장님 등이 휴가를 떠난다.

 

올해 말 출산을 앞둔 부부가 태교여행을 가거나, 10년간 신혼여행을 미뤄온 부부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신혼의 추억을 만들게 된 사연 등도 있었다. 휴가중 문을 닫은 가게에는 케이뱅크가 준비한 특별한 안내문이 걸려 고객들에게 사장님의 휴가 소식을 알린다.

 

가게 업종과 사장님 사연에 맞춘 재치있는 문구로 휴가 안내문을 꾸몄다. 곰탕 식당에는 ‘오늘은 24시간 영업말고 24시간 휴무입니다’, 카페는 ‘임대료 걱정 없이 휴가 한 잔하러 가셨어요’ 등이다. 케이뱅크는 앞으로 사장님들의 생생한 휴가 후기와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다음달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여러 디지털 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선정 소식에 사장님들이 기뻐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휴가를 계획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소상공인의 현실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케이뱅크만의 고객 중심 금융 문화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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