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두나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블록체인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하고, ‘디지털 자산이 이끄는 글로벌 금융의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다.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요 부대행사로, ‘Bridge, Business, Beyond’를 주제로 진행된다. 21개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1,700여 명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행사로, 엔비디아 젠슨 황 CEO, AWS 맷 가먼 CEO, 씨티그룹 제인 프레이저 CEO, 존슨앤드존슨 호아킨 두아토 CEO 등이 참석을 확정했다.

오픈AI 샘 올트먼 CEO도 참석 후보군에 포함됐다. 국내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참여해 세계 경제 리더들과 교류한다.

두나무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블록체인 산업을 대표해 글로벌 무대에 나서며, 오경석 대표가 10월 29일 ‘통화의 미래 및 글로벌 금융시장(The Future of Currency & Global Financial Market)’ 세션의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그는 APEC이라는 국제 무대에서 업비트의 기술 혁신과 신뢰 기반 경영을 바탕으로 한국 디지털 금융 산업의 글로벌 확장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30일, 두나무가 주최하는 ‘퓨처테크포럼: 디지털 자산(Future Tech Forum: Digital Asset)’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자산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경제(Global Economy Connected by Digital Assets)’를 주제로 블록체인, 인공지능(AI), 규제, 금융 포용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룬다.

기조연설은 MIT 미디어랩 마이클 케이시(Michael Casey)가 맡으며, ‘스테이블코인, AI, 그리고 프로그래머블 화폐: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대전환(가제)’을 주제로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이 가져올 금융 생태계 변화를 조명한다.

패널 토의에서는 글로벌 금융 및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첫 번째 세션인 ‘스테이블코인과 국경 간 혁신’에서는 테더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 솔라나 루 인 APAC 총괄, 저널리스트 폴 블루스타인, 마이클 케이시가 토론하며 윤선주 두나무 CBIO가 좌장을 맡는다.

두 번째 세션 ‘금융 포용 – 언뱅크드를 연결하다’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 이사벨 채터튼과 AZA 파이낸스 CEO 엘리자베스 로시에로가 기술 기반 금융 포용 사례를 공유한다. 세 번째 세션 ‘제도화와 융합’에서는 오경석 대표, 마스터카드 대니 찬 CISO, 아메리칸 비트코인 CEO 마이클 호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공존 전략을 논의한다.

또한 두나무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야외 부스를 운영하며, 업비트의 웹3 인프라 전략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한 미래 금융 서비스 체험형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오경석 대표는 “APEC CEO 서밋이라는 세계적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디지털 금융의 비전을 제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업비트는 글로벌 금융 혁신과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이번 서밋 개최를 기념해 국가대표 선수단과 협업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세계 무대에서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통해 두나무의 글로벌 확장 의지를 담았으며, APEC CEO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