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메뉴

삼성전자, ‘2025 우수기술 설명회’…산·학·연 협력 기술혁신 가속화

AI·스마트 제조·차세대 기술 111건 공개, 산업 경쟁력 제고
AI 생산성 혁신·기술보호 정책 특강으로 협력사 역량 강화
특허 무상 이전·ESG 펀드 등 맞춤형 상생 프로그램 운영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기술 교류의 장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공동으로 ‘2025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09년부터 이어온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으로, 대학·연구기관·기업의 우수 기술을 협력회사에 소개하고 기술 이전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자리다. 올해는 104개 협력회사와 45개 기술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올해 설명회는 협력회사 기술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AI와 스마트 제조 ▲기술 보호 ▲산업 안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COMPA와 KISTA가 추천한 대학·연구기관·기업의 111건 기술이 소개됐으며, 이 중 20건은 발표를 통해 심층 소개됐다.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는 ▲서울시립대의 ‘신축성 변형 센서 기반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 ▲한국전기연구원의 ‘웨어러블 로봇 시스템’, ▲가트비젼의 ‘AI 기반 제조라인 품질검사 솔루션’, ▲카이로스랩의 ‘AI 반도체 신소재 개발 플랫폼’ 등이 눈길을 끌었다. 차세대 소재·공정 분야에서는 ▲서울대의 ‘HBM 반도체 방열 성능 개선 기술’, ▲KAIST의 ‘산업 소음 저감 흡음장치’, ▲KITECH의 ‘공정 실시간 이상 탐지 시스템’ 등이, 환경 기술 분야에서는 ▲한양대·경북과기원의 ‘태양열 물 수확 장치’와 ▲인하대의 ‘이온젤 기반 슈퍼커패시터’ 등이 지속가능한 기술로 주목받았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생산성 혁신 사례’를 주제로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효율화, AI 상담봇을 통한 글로벌 콜센터 자동화 등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 및 지원제도’ 특강을 통해 기술 유출 방지, 보안 강화, 연구개발 지원 정책을 안내하며 협력사의 실질적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모바일·가전·네트워크 분야의 특허 253건 무상 이전 상담을 진행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2,300여 건의 특허를 협력사와 비거래 기업에 무상 개방해왔다. 또 ‘협력사 ESG 펀드’를 통해 환경 개선과 에너지 절감 투자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COMPA·KISTA의 기술사업화 상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기술자료 임치제 ▲KB국민은행의 기술금융 상담 등 다채로운 지원 부스가 운영됐다.

 

삼성전자 엄재훈 상생협력센터장은 “우수기술 설명회는 기술혁신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AI와 스마트 제조 중심의 협력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COMPA 김병국 원장은 “수요자 중심의 기술 사업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으며, KISTA 윤병수 원장은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Enabling People)’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SW·AI 교육, 협력사 ESG 지원, 스마트공장 전환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기술로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실천하고 있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