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알아서투자해주는EMP 목표전환형 펀드 제5호’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 1~3호 펀드 모두 목표 수익률을 조기에 달성하며 운용성과를 입증했고, 4호 펀드가 대규모 자금을 모집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인한데 이은 후속 펀드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목표전환형 펀드 유형에서만 9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모집하며 업계 최대 모집 규모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운용과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한 결과다.
특히 삼성알아서투자해주는EMP 목표전환형 펀드 시리즈는 채권, 주식 ETF를 활용한 삼성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이다. 지난해 6월 국민은행을 통해 1호가 처음 설정된 이후 꾸준히 시리즈로 이어졌으며, 특히 올해 7월 출시된 4호는 318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당시 목표전환형 유형 내 최대 설정액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출시되는 제5호는 4호와 동일한 전략을 유지하며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추구한다. 채권 50% 이상, 주식 50% 이하로 편입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비중을 조절한다. 목표 수익률인 7%에 도달하면 단기 채권 관련 자산 및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해 수익을 보존하며 중도 환매 시 별도의 환매 수수료가 없어 투자 편의성도 높다.
채권과 주식을 균형있게 결합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최적 포트폴리오를 구현하는 것이 운용전략의 핵심이다. 채권에서는 삼성자산운용 투자리서치센터의 금리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단•중•장기 채권 ETF의 비중을 조절하며 타겟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을 정밀 관리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수익을 추구한다. 주식에서는 정부 경제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12개의 섹터•테마 ETF에 투자하며, 시장흐름에 따른 가격 모멘텀을 고려하여 비중을 조절해 초과 수익을 극대화한다.
이정택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불확실성이 큰 시장에서 시황에 따라 자산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상품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며 “앞선 시리즈가 조기에 목표를 달성한 만큼 이번 5호도 조기 목표달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알아서투자해주는EMP목표전환형 제5호는 국민은행(1일), 하나은행•부산은행(13일), 경남은행(16일), 삼성증권•키움증권(20일)에서 순차적으로 모집 개시되며, 최종 모집된 금액은 31일에 설정된다. 국민은행의 경우 추석 기간에도 스마트 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