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정관장이 2025년 7월~8월 여름 휴가철 면세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국가별로 선호하는 제품 차이가 뚜렷하게 나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을 제외한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 순서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순이었으며, 국가별로 선호하는 제품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뿌리삼’ 매출비중이 3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7월 출시한 ‘본삼 대편’의 경우 한국여행을 기념하는 프리미엄 선물로 인기가 많아 뿌리삼 제품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에 정관장은 9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앞두고, 본삼 대용량 규격 2종(300g, 600g)을 이달 초 새롭게 선보였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최고의 홍삼을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궁정비차’ 구매 시 풍성한 혜택과 구매금액대별 다양한 증정품도 준비해 한국 여행 기념 선물 수요도 공략한다.
한편 미국인 관광객은 ‘홍삼정’, ‘에브리타임’, ’뿌리삼’ 등 정관장을 대표하는 제품을 비슷한 비중으로 구매했으며, 그 중에서도 ‘홍삼정’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베트남 관광객들은 홍삼정에 이어 뿌리삼을 비슷한 비중으로 구매했는데, 뿌리삼 매출 비중이 23%로 중국인 관광객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홍삼의 고유한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호했다.
일본인 관광객은 K-에너지를 대표하는 스틱 ‘에브리타임’ 을 가장 선호를 했는데 43% 매출 비중으로 2위 ‘홍삼정’ 26% 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홍삼담은 석류스틱 로얄’은 미용에 관심 있는 일본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정관장은 K-뷰티에 관심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최초로 서울시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과 협업해 지난 9월 초 관광과 건강을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을 선보였다.
반면 내국인은 ‘홍삼정’이 매출 비중 34%로 1위를 기록했으며, ‘에브리타임’이 매출 비중 33%로 근소한 차이의 2위를 차지했다. ‘홍삼정’과 베스트셀러 ‘에브리타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혈액흐름 개선·피로 개선·항산화·기억력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소중한 사람을 위한 건강선물로 인기가 많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매출 분석을 통해 국가별로 홍삼제품 선호가 뚜렷하게 다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K-건강을 대표해 각 국가별 소비 성향과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