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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롯데건설 등 산‧학 공동 차세대 태양광 모듈 개발 추진

현대제철‧한화솔루션‧삼화페인트‧엡스코어‧고려대학교와 기술 공동개발
한화솔루션, 고려대 등과 손잡고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모듈 기술개발 협약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 대응… 탄소중립 로드맵 대응 건축 솔루션 제공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실현과 GtoS BIPV의 성능 향상 및 건축물 적용 가속화 목표
각 기관 전문성 바탕으로 소재 개발부터 건축물 적용에 이르는 BIPV 통합 Value Chain 구축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제철이 산학 협력을 통해 차세대 태양광 모듈 개발을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4일 한화솔루션, 롯데건설, 삼화페인트, 엡스코어, 고려대학교와 철강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모듈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건설 석원균 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해 현대제철 임희중 제품개발 센터장, 한화솔루션 유재열 한국사업부장, 삼화페인트 김정배 CBO, 엡스코어 박성철 대표, 고려대학교 ku-kist 그린스쿨 황성호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은 국토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맞춰 확대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제철은 협약을 통해 철강 소재 기반의 고효율 BIPV 모듈을 개발하고, 건축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보통 태양광 소재로 글라스가 사용되는데 이를 철강으로 대체하면 내구성이 좋아지고 열전도율이 높아져 발전 효율 또한 높아진다. 이러한 철강 소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BIPV 모듈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먼저 현대제철과 삼화페인트가 소재 단계의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BIPV 전문 제조사 엡스코어는 제품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한화솔루션과 롯데건설은 각각 재생에너지와 건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돕는다. 고려대는 학술적 검증과 기술 자문을 통해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각자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재→제품→건축물에 이르는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 개발함으로써 성능을 높이는 건 물론 상용화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산학계가 공동으로 미래 에너지 솔루션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향후 BIPV 기술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강 소재의 강점과 태양광 기술을 융합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건축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부터 엡스코어와 함께 GtoS BIPV를 개발해 왔다. 서울 잠원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 시범시설을 구축하고 현장에 적용하여 성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한 공동연구로 보다 개선된 GtoS BIPV 기술을 구현하여, BIPV 시장 확대뿐 아니라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BIPV 소재 개발부터 제작, 건축물 적용에 이르는 BIPV 통합 Value Chain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향후 BIPV 시장 선도와 글로벌 시장진출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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